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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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신 인류의 바벨탑 쌓기

작성자
LaVie
작성일
2023-12-06 10:58
조회
488

“패라다이스(Paradis)” 란 독일 영화가 있다. ‘남은 수명을 사고 파는 세상’이란 상상력에 기반한 디스토피아 영화이다.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젊음을 돈으로 산다.

 

‘35세에 죽은 모차르트가 80세까지 살았다면? 아인슈타인이 120세까지 생존했다면? 마리 퀴리는? 프리드리히 실러는?

그렇다면 지금 우리 인류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에서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수명을 연장해준다. 인류는 열광하고 세상의 지평이 바뀌게 된 것이다.

‘패러다이스’는 시간의 의미를 영화 중심부에 두면서 돈만 있으면 ‘한 사람의 수명이 타인의 수명을 이식받아 연장될 수 있다’는 발상은 불평등한 세계를 은유한다.

결국 돈있고 힘있는 자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헤 약자에게 저지르는 불법과 불의는 이미 인간의 존엄은 파괴되어 버렸다.

 

                                                                                         

그리고 최근 영원불멸을 꿈꾸는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이른바 '혈장 치료'로 71세인 아버지의 노화 속도를 25년 이상 늦췄다고 주장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하지만 의료 당국은 이에 대한 임상학적 효능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노화 억제와 치매 예방 등을 목적으로 젊은 피를 수혈하는 치료법은 미국 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횡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2월 성명을 내고 의원들이 각종 치료 목적으로 행하는 어떠한 형태의 혈장 주입도 임상학적 효능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골격근 부상에 혈장 치료를 하는 존스홉킨스 병원도 노화 방지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입장이다.

존슨은 아버지에게 혈장을 수혈한 날 본인도 17세 아들에게서 동일한 양의 혈장을 수혈받았다.

그러나 존슨은 지난 7월 자신은 혈장 치료를 통한 항노화 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돌연 실험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존슨은 이날 엑스에 "아버지의 노화 속도 감소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혈장 치료를 중단한 존슨은 다른 방식으로 세월을 역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노화를 늦추고 200세까지 생명을 연장하는 '블루 프린트'란 프로젝트를 400만달러(약 50억원)를 들여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따라 존슨은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며 하루에 100알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인간의 영원불멸의 욕구를 그린 소설이나 영화등이 공상과학 이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이제는 존슨같은 억만장자 부자들이나 권력자들 에게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이 생긴다.

인간의 살고 죽는 것이 하늘에 달려있다고 했는데, 과학과 의술이 발달하면서 이 세상이 신의 섭리를 역행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신 인류의 바벨탑 쌓기가 시작된것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올해 2023년도 달력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유수같이 흘러가는 세월에 얼굴은 주름이 늘고 흰머리카락도 늘어가지만 신이 창조하신 나의 모습대로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 헬스라이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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