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가심비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라디 오스테리아Girardi’ Osteria
지라디 오스테리아는 에드몬즈 다운타운에 있는 동네 맛집 이탈리안 식당입니다.
케쥬얼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맛은 절대 케쥬얼하지 않은 반면에 가격은 착한 곳입니다.
하우스를 개조한 듯한 외관은 크지는 않지만 포도나무 넝쿨아래 야외 테라스 자리가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는 가장 인기있는 자리입니다.
내부 역시 중앙에 벽난로가 멋지게 놓여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또한 칵테일 바도 따로 준비가 되어 있어 간단히 칵테일과 안주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동네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피아워 메뉴가 늘 함께 제공이 됩니다. 그래서 양을 조금 줄인다면 거의 같은 퀄리티로 저럼한 가격으로 이탙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는 다양한 에피타이져와 스프, 샐러드, 해산물요리등, 또한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펌프킨 라비올리나 샐몬 파스타등 많은 종류의 파스타와 라비올리, 그리고 수제 디저트등이 있으며, 칵테일, 와인, 커피등 여러 음료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일에 지인들 두명과 함께 점심을 했는데, 훈제연어 라비올리, 새우페스토 링귀니, 훈제 돼지등심 마르살라등 파스타들이 전부 먹어보고 싶은걸 참고 평소에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기 어려운 파에야를 메인으로 시키고 시저샐러드와 랍스터 플랫브레드를 사이드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시저샐러드는 흔한 샐러드 한 종류이지만 이 곳에는 앤쵸비가 첨가됨으로 상큼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으로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랍스타 플랫브레드는 피자보다 무겁지 않고 얇은 도우로 만들어져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랍스타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고 케이퍼, 아티쵸코, 토마토 바질과 마늘 크림소스는 느끼하지 않고 상큼하게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이제 마지막 대망의 파에아!
솔직히 파에아는 이탈리안 음식이라기 보다는 스페인 음식입니다. 아마도 케쥬얼 식당이다 보니 퓨전 메뉴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제대로 된 파에아는 처음이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관자, 홍합, 조개살, 오징어, 새우등 해물과 강황으로 지어진 노랗게 물든 밥알을 샤프란으로 감칠맛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주어 처음으로 파에아를 경험했는데 무척 행운이라고 느낄 만큼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음식은 대부분 많이 짠것 같았는데 이 곳은 한국인 입맛에도 짜지 않고 누구나 거부감 없이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서 추천해 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에드몬즈 다운타운과 바닷가를 거닐면서 소화도 시키고 바람도 쐬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04 5th Ave S, Edmonds, WA 98020 T. (425) 673-5278
월.화. 수.목 :오후 4:00~8:00
금.토.일 : 오전 11:30~오후 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