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Yell at Me - 맛있고 고급진 버블티 카페
시애틀은 커피로 유명하지만, 보바티(버블티) 전문점도 커피숍 못지 않게 다양한 것 같아요~
이번 주 토요일에 U district에서 Boba tea festival이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이벤트 프리뷰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버블티 전문점 "Don't yell at me"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보바 페스티발 정보는 여기에 가면 보실 수 있어요.
Seattle Boba Fest | U District Seattle
U district는 워싱턴 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 지역인데요, Asian, 중동 음식 등 ethnic 식당들이 많아요~ 요즘 crime alert가 자꾸 와서 걱정이 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캠퍼스가 가깝다보니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에요.
보바 페스티벌에는 다음과 같이 총 25개의 업체가 참여하네요.
BOBA GEM TEA HOUSE * BOBA SMOOTHIES * BOBA UP * BOBALUST * CALL A CHICKEN * COLD PLATE * DINGTEA SEATTLE * DONT YELL AT ME * MEE SUM PASTRY * MERAKI TEA BAR * MÖGE TEE * OASIS TEA ZONE * OH BEAR CAFE AND TEAHOUSE * R&B TEA UW * ROJI MONSTER ICE CREAM * SEATTLE BEST TEA UW * SHARETEA UW * SHIGAS IMPORTS * SIP HOUSE * SIZZLE & CRUNCH * SUNRIGHT TEA STUDIO U-DISTRICT * SWEET ALCHEMY ICE CREAMERY * TIMELESS TEA * TP TEA * YIFANG TAIWAN FRUIT TEA-UW
모두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인데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보바티를 팔고 있다는 게 신기하죠?
제가 소개하려고 하는 Don't yell at me도 이 페스티발에 참여하는데요, 제가 여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 업체들은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가장 맛있는 곳이어서 추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사실 제가 두 매장 중 더 좋아하는 곳은 Capitol Hill 지점이에요. 아마도 처음 간 곳이서 그럴까요? 어느 비오는 날,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캐피톨힐 거리를 지나다가 이 버블티 집을 발견했어요. 요즘 버블티가 너무 비싸서 잘 안 사먹고 있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버블티 그림을 보니 발걸음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게다가 이 매장은 인테리어도 모던, 깔끔 그 자체인 게 뭔가 고급진 bubble tea shop의 느낌이 풍기고 있었어요.
캐피톨힐 매장 앞의 스무디 간판
참고로 Capitol Hill 지점은 Capitol Hill light rail station과 매우 가깝고요, M2M이라는 한국 슈퍼 바로 건너편이기도 합니다.
Don't Yell at me 메뉴에는 우선 기본으로 버블티가 여러 종류 있고, 특이하게 cheese foam이라는 것을 올린 스무디가 있어요. 저는 우선 strawberry smoothie with cheese foam 을 시켜보았는데요, 매우 신선하고, 맛있고, 보기에도 매우 고급스럽고 예뻤어요. 사진에 보시듯, 맨 아래에는 strawberry puree가 있어요. 여기는 설탕 수준을 100%, 75%, 50% 이런 식으로 고를 수 있는데요, 저는 50% sugar level만 했는데도 꽤 달았어요. 그 다음에 크림이 있고, 크림의 맛은 아주 진한 편이었어요. 섞어서 먹지 않고 이 거품만 먹어보면, 보통 음료에 쓰는 크림에다가 치즈의 짠 맛을 더한 느낌이었어요. 맛있었어요.^^
버블티는 청소년들도 많이 마시는 음료인데, 청소년들은 저보다도 더 지갑이 타이트할텐데.. 버블티 가격을 좀 내려주면 좀 좋을텐데 말이죠!^^
그럼 버블티 매니아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