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age Bay Cafe에서의 맛있는 브런치
맛집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사진폴더를 열었는데 어랏, 맛집 가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간신히 몇 달 전 브런치집에서 찍은 2장의 사진을 찾아내 리뷰를 올려봅니다.^^
제가 소개드릴 곳은 Portage Bay Cafe라는 브런치집인데요, 여러 군데 지점이 있어요.
South lake union, ballard, 65가, 루즈벨트 이렇게 시애틀 여러 지역에 있는데요, 제가 간 곳은 U district 근처의 루스벨트 지점이었습니다.
https://g.page/portage-bay-cafe---roosevelt?share
주말 12시경 갔었는데 기다리는 줄이 있었고 15분 정도 있다가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제가 애정하는 에그베네딕트(vegetarian), 그리고 프렌치토스트.
딸아이는 프렌치토스트와 와플을 시키고 싶어했지만.. 와플은 집에서 해준다고 꼬셔서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습니다.^^
아이를 설득해 시킨 에그베네딕트였건만, 맛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뭐랄까 재료는 다 들어갔는데 맛은 밋밋하다고나 할까요.
좀 더 맛있는 홀랜다이즈 소스를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자가 맛있어서 아이가 무척 잘 먹었어요.
다음으로 프렌치토스트인데요, 과일에 덮여 잘 보이질 않네요 ㅎㅎ
바로 이 레스토랑의 가장 큰 장점!! 일부 메뉴의 경우 breakfast 바에서 원하는 만큼 과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렌치토스트나 와플, 팬케익 등을 시키면 메인만 나오고, 사진에 보이는 과일들, 견과류, 휘핑 크림 등은 본인이 직접 바에 가서 가져올 수 있어요. (제가 갔던 시기가 여름이었기 때문에 현재 있는 과일 종류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 번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요령껏 잘 담으셔야 해요..^^ 저는 한가득 가져와서 다 먹었어요!
과일도 신선하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과일바가 포함되지 않은 메뉴일 경우 추가로 bowl을 주문해서 거기 담아올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Autumn 2022 — Seattle Breakfast, Brunch & Lunch (portagebayca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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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꼭 가시라고 추천할 만한 맛집일까요?
제 답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괜찮으시다면 yes, 아니라면 다른 곳, 또는 다른 지점을 try해보세요~" 입니다.
특히 아이와 가기에는 홀이 좀 어수선하고 매우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소리가 울려요)
그리고 웨이터들이 워낙 바쁘다보니 주문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주차는 건물이 university inn 건물이라 공간이 넉넉해 매우 편했습니다.
시애틀에 잠깐 오신 게 아니라 오래 머무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까이 trader joe's 등 장볼 곳도 있고, gas works park나 fremont, greenlake도 가까워서 가기 편하니
주말의 여유로운 나들이를 계획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