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점 가면 항상 Pho만 드시죠? 다른 별미도 즐겨보세요!
안녕하세요, 매일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Pho밖에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소개해 드리고자 몇자 적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음식점의 Pho인데, 솔직히 Pho는 다른 곳에 비하여 특별할 것이 없는 보통의 맛입니다.
소개해 드릴 음식의 이름은 분 보 후에입니다. 베트남 국물국수 종류중 하나로, 베트남 중부 후에 지역의 국수 요리입니다. 보통 많은 고추기름과, 새우 소스 등으로 맛을 낸 쇠고기 육수에 쌀국수 보다는 조금 두꺼운 탄력없는 우동 국물 같은 면을 말아 먹습니다. 숙주나물 등 여러 가지 채소와 소고기 고명, 돼지 선지, 족발 등 여러 고명이 들어갑니다.
제가 분보후에를 많이 좋아해서 그동안 시애틀 지역 포함하여 북쪽 남쪽 다 다니며 먹어본 결과, 시애틀 베트남 타운 보다 더 제 입맛에 맞는 분보후에를 린우드에서 찾았습니다. 음식점의 이름은 Pho Nguyen’s House (https://goo.gl/maps/JyVet1d1cCEhCfxv5) 입니다.
베트남 현지에 10번 이상 여행을 가본 1인으로서, Pho Nguyen's 의 분보후에는 그나마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 처럼 현지 느낌을 가장 잘 반영한 맛이였습니다. 저는 기본으로 나오는 우동 같은 퉁퉁면이 싫어서 보통 pho 국수로 대채해달라고해서 먹는데요, 가끔씩 까먹고 퉁퉁면을 먹기도 합니다.
씨애틀 본부후에의 특징은, 보통 어디를 가나 족발 피스가 하나씩 들어갑니다. 베트남에선 안넣어주는 곳들이 다반사 였는데, 씨애틀 베트남 음식점들은 꼭 하나씩 들어가 있더라구요. Nyugen's 의 분보후에의 특징은, 다른 집들에서 느낄수 있는 고기의 비릿하고 꾸릿한 맛과 향이 없고, 국물이 산뜻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육수, 돼지선지를 넣고 끓이는 국물이라, 잘 못만드는 집 가서 먹으면, 국물만 먹어도 이 집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알수 있는 꾀 난이도가 있는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Pho를 시킬때와 다르게 들어가는 야채 조합도 다른데요, 보통 숙주와 민트헙을 넣는 Pho에 반면, 분보후에에는 채썬 상추와 레몬 그라스가 주된 야채로 들어갑니다. 이 또한 취향이 조금 갈릴수 있는데, 국물에 상추가 들어가도 맛있다고 느낀 처음의 국물 요리가 아닐까 싶네요. 보통 Pho에 스리라챠랑 호이신 소스를 듬뿍 뿌려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분보후에에는 스리라차랑 호이신 대신 따로 나오는 fish sauce 를 넣어 먹습니다. 이것도 어느 집들은 나오는집이 있고 안나오는 집이 있는데, 린우드 Nguyen's 는 따로 주문하는 사람들에게만 주더라구요. 주문 하실때 사이드로 분보후에 피쉬 소스를 달라고 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생선 비린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취향이 갈릴수도 있는 소스인데요, 고기 육수에 생선의 감칠맛까지 더해주는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소스입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음식점의 본보후에에 대하여 추천글 마감합니다. 여러분들도 린우드 Hmart나 costco 들르실때, 가까운 Pho Nguyen’s House 에 가셔서 꼭 한번 트라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