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맛집

친구와의 마지막 만남을 위하여 선택한 곳, Engimono Ramen & Dim Sum

워싱턴 주를 떠나 다른 주로 이사가게 되어서,

남아있는 동안 마지막으로 즐겨보지 못한 것들을 찾던 중,

Engimono Ramen & Dim Sum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부장식은 동약적으로 되어있구요.

라면, 우동, 가츠동, 딤섬, 버블티 등 다양한 음식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서
친구와 만나서 브런치를 함께하기에 적당한 곳이라 판단했습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였습니다.

들어가시면은, 테이블에 QR 코드가 있어서, 찍어서 메뉴를 보고 주문할 수 있어요.
주문을 하면 저렇게 명세서가 나옵니다.

우리가 주문한 건...

Shrimp steamed dumpling,
Steamed sticky rice with lotus leaf,
Baked HK style custard bean,
Chinese donuts with flat noodles,
Juicy pork dumpling,
Vanila latte smoothie with boba

이렇게 시켰네요. 조금 기다리면 종업원이 와서 하나씩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위 사진은 Steamed sticky rice with lotus leaf이구요.
전 개인적으로 딤섬 먹으러 가면 이걸 항상 시켜요. 연잎에서 풍겨나오는 향과, 돼지고기, 쫀듯한 찹쌀밥이 잘 어우러진 별미입니다. 따뜻하고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네요.

오른쪽 부터

Shrimp steamed dumpling,
Chinese donuts with flat noodles,
Baked HK style custard bean,
Juicy pork dumpling
이구요. 

다 맛있었지만, 차이니즈 도넛 위드 플랫 누들, 베이크드 커스터드 빈이 특히 맛있었어요.

차이니즈 도넛의 바삭바삭한 식감에 달콤짭잘한 플랫 누들이 잘 곁들여졌습니다.

베이크드 커스터드 빈은 겉이 바삭바삭하고 달콤합니다. 안에는 커스터드 빈이 들어있구요.

바닐라 라떼 버블티도 친구가 맛 보여줘서 살짝 맛봤는 데, 꽤 맛있었어요.

저희는 그냥 오늘은 딤섬을 먹자 해서, 딤섬이랑 버블티만 시켰는 데,

느낌이 딤섬, 라면, 우동, 가츠동... 그 모든것을 괜찮게 잘하는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고르기 힘들때, 여기에 가시면 취향에 맞게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딤섬만 평가하면 별 다섯개만점에 세개 반에서 네개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쫄깃쫄깃하고, 고기도 담백하게 잘 익힌 것 같아요. 브런치나 점심으로 느끼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도 그렇게 무난하게 나쁘지 않고, 음식도 금방금방 나옵니다.

처음에 시킬 때, 큐알 코드를 찍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테크놀로지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두명이 먹기에 꽤 많은 양을 시켜서, 다 먹고 투고 박스에 둘 다 조금씩 담아 올 수 있는 양이었어요.
이렇게 다 해서, 가격은 56불 정도 나왔답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이 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매번 다운타운 시애틀에 가서 뭐 사먹기 힘들잖아요? 주차공간 찾기도 힘들고...

페더럴 웨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여기 한번 가보시면 친구랑 만나서 가볍게 점심식사 함께하기 괜찮은 곳이라 생각해요.
워싱턴 주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맛있는 곳에서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