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맛있는 스시 눈치 안보고 실컷먹기
Kent 에 있는 Sumo all you can eat sushi 를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다.한참 먹성이 좋을 사춘기 아이들을 데리고 요즘같이 물가비싼 시국에 외식한번 하기란 쉽지가 않다.
거기다 무제한이라고 신선하지 못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팔까 걱정도 되서 아예 기웃거리질 않다가 어느날 정말 실컷 스시와 롤을 먹고 싶은 충동에 map 에 들어가서 리뷰 좋은 무제한 스시집을 찾기 시작했다.
근데 평점이 별 4.8개나 되는 수백개 리뷰를 가진 곳이 눈이 띄는 거다. 얼른 들어가서 리뷰 읽어보고 위치 알아보고 그렇게 몇칠을 벼르다 드디어 주말에 온가족을 대동하고 방문했다.
도착한 스시집은 오래전부터 스시집이 였던 자리 인것 같았고 주변에 골프장이 있고 파킹도 넉넉했다. 우리를 처음 반겨주는건 친절한 직원이었다. 여길 처음 왔다고하니 친절하게 셀폰으로 식탁위에 바코드를 찍어서 오더를 하면 된다고 했다.
한번에 15개 디시를 15분 간격으로 오더 할 수 있다고 했고 라무니라는 일본산 탄산음료를 리뷰를 작성해 줘서 보여주면 무료로 주겠다고 해서 얼른 별 5개 찍어서 보여주고 식구마다 공짜 음료수를 받고 기분좋게 오더를 했다.
음식을 기다렸는데 귀여운 서빙로봇이 열심히 배달해 주는거다. 음식도 굉장히 빨리 나오고 굳이 서빙하는 분을 귀찮게 부를 필요도 없고 눈치 안보고 정말 배가 엄청 부를 때까지 메뉴에 나와 있는 것들을 먹어봤는데 정말 싱싱하고 맛있는거다.이게 정말 무제한 집이 맛나 싶은 정도의 퀄리티였고 온가족이 만족해 했다.
우리는 주말 저녁에 가서 사시미를 먹을 수 있었는데 인당 요금은 30불 이었다. 그리고 주중 런치가 11시 부터 3시 까지고 주로 사시미를 제외한 롤종류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인당 20불 인거다.
다음에 또 스시가 엄청 땡기면 런치때 시간맞춰 꼭 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공짜 음료수를 주고 리뷰를 작성 하니까 좋은 리뷰가 달릴 수 밖에 없지만 정말 우리 가족은 별5개를 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체인이 타코마에도 있다고 한다.
노스쪽에 사시는 한인들은 kent 를 방문해 보면 좋을것 같고 사우스쪽에 사시는 분들은 타코마를 방문해 보면 좋을것 같다. 보통 무제한집에서 롤를 시키면 한접시당 양이 너무 많아서 메뉴를 다 맛보기가 참 힘든데 여긴 작은 피스로 주니 여러가지를 다 트라이 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미소스프랑 밥 그리고 디저트랑 아이스크림 까지 셀프로 갖다 먹게 해서 끝까지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