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17-09-01 10:22
조회
340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외국 사람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지금까지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서울의 한 택시운전사 만섭은 아내를 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11살난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택시운전사가 되기전 사우디에가 5년간 일하고 돌아온 만섭은 아내가 병이드는 바람에 벌어온 돈을 모두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된다. 아픈 아내는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만섭에게 남은 것은 택시 한대 뿐이 되는데. 형편은 넉넉치 않지만 딸아이 하나만은 최선을 다해 키우며 하루 하루를 보내던중, 외국 사람을 광주까지 태워다주고 다시 서울로 데리고 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엿듣고 일을 맡게 된다.
당시, 광주를 제외한 국내의 다른 지역들에서는 광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던 상태.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으로 가게되는지 알지 못했던 만섭은 결국 시위 현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한 택시운전사와 외신 기자가 잔인한 비극의 상황을 함께 목격하면서 쌓은 우정. 아픈 역사와 따뜻한 인간애를 제대로 그려냈다.
8월 11일 북미 지역에서도 개봉을 시작한 택시운전사는 연신 흥행가도를 타며 미국에서도 계속해서 연장 상영을 하고 있다.
ⓒ Copyright 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