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크리에이터 코드 -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 도구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1-17 19:56
조회
140

 

1. “우리 언더 아머 제품에는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거친 미식축구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사실 재질은 여성 속옷과 똑같다는 것이죠.” 유명 디자이너가 한 말이 아니다. 미식축구에 남다른 애정과 열심을 갖고 있었지만, 안정적인 포지션을 갖고 있지 못했던 플랭크가 한 말이다. 플랭크는 땀이 많았다. 땀을 덜 흡수하는 티셔츠를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캠퍼스 근처의 원단 상점을 찾아가서 원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덕분에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 면보다 땀을 더 잘 배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 플랭크는 자신이 만든 수분 배출 티셔츠를 홍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미식축구 선수가 미식축구 선수를 위해 설립한 이 회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의류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현재 언더 아머는 29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세계적 브랜드로 우뚝 서 있다. 플랭크는 옷감이나 제조는커녕 판매업에 대한 어떤 전문 지식도 없는 사람이었다.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무엇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성공을 향해 전진할 뿐입니다.” - 케빈 플랭크

 

2. 이 책에는 이러한 사례가 무진장이다. 사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아무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장난 같지만 현실이 그렇다. “크리에이터들은 우등생과 같은 방식으로 1등을 차지하려고 아등바등하지 않는다. 대신 ‘유일한’사람이 되려고 한다. 어떤 필요를 유일하게 알아본 사람, 기존 기술의 새로운 사용법을 유일하게 발견한 사람, 어떤 독창적인 해법을 유일하게 고안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크리에이터의 무기는 자격증이 아니라 호기심이다.”

 

3. 그들은 누구인가? 온라인 결제시장의 공룡기업 ‘페이팔’을 세운 피터 틸, 맥스 레브친, 일론 머스크는 은행가가 아니었다. 유투브를 시작한 스티브 첸, 패드 헐리, 자웨드 카림 역시 영상 전문가가 아니었다. 미국 그릭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인 ‘초바니’를 만든 함디 울루카야도 생산 공장을 운영해본 적이 없었다. 체형 보정 속옷 전문 업체로 10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스팽스’의 창립자 세라 블레이클리는 원래 팩스 방문 판매원이었다.

 

4. 대학 중퇴자가 어떻게 의료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만한 잠재력을 보유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을까? 샌프란시스코에서 궁핍하게 살던 디자이너 두 명이 어떻게 획기적인 공유경제 기업을 세울 수 있었을까? 이런 크리에이터들의 성공담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이유는 무엇보다 이들이 도대체 무슨 수로 통념을 파괴하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했는지 그 비결을 똑똑히 설명 할 수 있는 사람, 다시 말해 그 코드를 해독한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궁금점이 저자를 자극해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크리에이터 코드》다.

 

5. 저자는 크리에이터들의 특징을 ‘여섯 가지 생각 도구’로 정리했다.

1) 빈틈을 찾는다. 크리에이터들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한다.

2) 앞만 보고 질주한다. 레이서들이 눈앞에 펼쳐진 도로에 시선을 고정하듯이 크리에이터들은 미래 초점을 맞춘다.

3) 우다 루프로 비행한다. 크리에이터들은 머릿속에 있는 가정을 끊임없이 갱신한다. 이들은 관찰하고 방향을 잡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순환 과정을 신속하게 반복한다.

4) 현명하게 실패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작은 실패를 연달아 겪어야만 대참사를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5) 협력을 도모한다. 다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지력을 한데 모은다.

6) 선의를 베푼다. 투명성과 상호의존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세상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선의를 베풀어 생산성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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