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 씩씩하게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09-13 16:06
조회
165
안녕하세요. 필영입니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제가 이렇게 소통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네요.
글을 쓴 지 딱 3년 차가 되고 이번에 <무심한 듯 씩씩하게>가 출간이 되었어요.
대부분의 육아 글은 브런치에서 썼던 글을 퇴고를 거쳐서 나왔고요.
과거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드는 동안 어쩌다 보니 육아 글만 쓰는 사람에서 연애, 사랑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었었어요.
육아 이야기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아이들이 4살, 5살 좀 크기도 해서 예전만큼 집안에서만 글감을 찾지 않게 되기도 했어요.
이 책에는 20대부터 십 년이 넘는 저의 이야기, 장면 장면들이 담겨있어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끼실 까 궁금해요. 무언가로 나를 채우고 싶었는데 점점 공간이 넓어져서 자꾸 텅 비어있게 된 20대부터, 결혼 후 단단해진 일상들도 적었습니다. 물론 잘 아시다시피 하루하루는 엉망이지만요.
저 예전에 스무 살 때 첫 연애를 하면서 그 해 7월에 남자 친구와 냉면을 서른 그릇을 넘게 먹은 적이 있어요. 그러면서도 그걸 하나하나 , 다 다이어리에 기록해놓았어요. 과거를 쓰기 위해 10년 치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나에게 소중한 것은 뭘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를 움직이게 한 말들, 소중하게 남은 별 볼 일 없는 사고와 사건. 나를 중심으로 외부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저는 잘하는 것도 없고 그냥 살다 보니 살아진 사람이라 글을 읽다보면 삶의 안이 아닌 바깥에서 무심히 바라본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저는 저대로 그 시간을 아무튼 계속 걸어온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지금 어쩌다가 제가 작가가 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지금 글을 쓰고 있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곧 하원 할 시간이에요. 이제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할 것 같아요. 제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다음 주면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좋아해 주셨던 이곳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에게는 가능한 한 빨리 알리고 싶었어요.
별 볼 일 없는 날을 보낸 저의 기록에 좋아요, 그리고 관심작가 등록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책이 나왔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꾸준히 브런치에는 일상의 소식들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저는 글을 계속 쓰면서 살 것 같아요. 글을 쓰는 게 술 마시는 것과 걷는 것 중 제일 좋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글을 쓴 지 딱 3년 차가 되고 이번에 <무심한 듯 씩씩하게>가 출간이 되었어요.
대부분의 육아 글은 브런치에서 썼던 글을 퇴고를 거쳐서 나왔고요.
과거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드는 동안 어쩌다 보니 육아 글만 쓰는 사람에서 연애, 사랑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었었어요.
육아 이야기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아이들이 4살, 5살 좀 크기도 해서 예전만큼 집안에서만 글감을 찾지 않게 되기도 했어요.
이 책에는 20대부터 십 년이 넘는 저의 이야기, 장면 장면들이 담겨있어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끼실 까 궁금해요. 무언가로 나를 채우고 싶었는데 점점 공간이 넓어져서 자꾸 텅 비어있게 된 20대부터, 결혼 후 단단해진 일상들도 적었습니다. 물론 잘 아시다시피 하루하루는 엉망이지만요.
저 예전에 스무 살 때 첫 연애를 하면서 그 해 7월에 남자 친구와 냉면을 서른 그릇을 넘게 먹은 적이 있어요. 그러면서도 그걸 하나하나 , 다 다이어리에 기록해놓았어요. 과거를 쓰기 위해 10년 치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나에게 소중한 것은 뭘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를 움직이게 한 말들, 소중하게 남은 별 볼 일 없는 사고와 사건. 나를 중심으로 외부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저는 잘하는 것도 없고 그냥 살다 보니 살아진 사람이라 글을 읽다보면 삶의 안이 아닌 바깥에서 무심히 바라본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저는 저대로 그 시간을 아무튼 계속 걸어온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지금 어쩌다가 제가 작가가 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지금 글을 쓰고 있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곧 하원 할 시간이에요. 이제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할 것 같아요. 제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다음 주면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좋아해 주셨던 이곳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에게는 가능한 한 빨리 알리고 싶었어요.
별 볼 일 없는 날을 보낸 저의 기록에 좋아요, 그리고 관심작가 등록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책이 나왔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꾸준히 브런치에는 일상의 소식들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저는 글을 계속 쓰면서 살 것 같아요. 글을 쓰는 게 술 마시는 것과 걷는 것 중 제일 좋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출처 을유문화사 인스타그램
이 북리뷰는 『무심한 듯 씩씩하게』의 저자 김필영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