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시대 - 일본 출판의 황금기를 이끈 편집자 가토 게이지 회고록
인문학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3-03-07 14:10
조회
163
일본의 대표적 인문 출판사인 미스즈서방에서 1965년부터 2000년까지 35년간 편집자로 일한 저자의 회고록이다. 코피가 날 때까지 책을 읽던 소년이 당대 최고의 인문서 편집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1940년생인 저자는 패전 후 일본 사회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기획 출간됐던 아동 문고, 소년·소녀 잡지, 모험소설 등을 유년 시절 탐독했고, 고교 때는 '티보가의 사람들', '세계 문화사' 등을 읽으며 교양을 쌓았다.
도쿄대를 거쳐 미스즈서방에 입사한 그는 한나 아렌트, 카를 슈미트, 제임스 보즈웰, 버트런드 러셀의 주저를 편집하며 일본의 인문학 발전에 토대를 마련했다.
그가 편집인으로 활동하던 1960~80년대는 일본 인문학의 전성기였다. 아동 문고, 소년·소녀 잡지부터 고전의 주석이나 최신 사상을 담은 인문서까지 다량의 출판물이 쏟아졌다.
또한 그것을 사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독자들이 있었다. 저자와 동료들은 이런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성장하고 공부하며 청춘을 보냈다. 책은 이 같은 당대의 시대적 공기를 담아냈다.
1940년생인 저자는 패전 후 일본 사회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기획 출간됐던 아동 문고, 소년·소녀 잡지, 모험소설 등을 유년 시절 탐독했고, 고교 때는 '티보가의 사람들', '세계 문화사' 등을 읽으며 교양을 쌓았다.
도쿄대를 거쳐 미스즈서방에 입사한 그는 한나 아렌트, 카를 슈미트, 제임스 보즈웰, 버트런드 러셀의 주저를 편집하며 일본의 인문학 발전에 토대를 마련했다.
그가 편집인으로 활동하던 1960~80년대는 일본 인문학의 전성기였다. 아동 문고, 소년·소녀 잡지부터 고전의 주석이나 최신 사상을 담은 인문서까지 다량의 출판물이 쏟아졌다.
또한 그것을 사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독자들이 있었다. 저자와 동료들은 이런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성장하고 공부하며 청춘을 보냈다. 책은 이 같은 당대의 시대적 공기를 담아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