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가장 좋은 지역'
워싱턴 주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미국 내의 가장 좋은 장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인 금융 사이트 월렛 허브의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란, 180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정보 기술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하여 고용 위기나 일자리 질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은 세대이기도 한데, 현재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사람들로 인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약 8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의 문화와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들의 구매력과 더 높은 교육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대공황과 코로나 전염병의 여파 때문에 부모들보다 경제적으로 더 가난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WalletHub는 이 세대가 어디에서 번창하고 고군분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4개의 주요 지표에 걸쳐 50개 주와 District of Columbia를 비교했는데, 이는 밀레니얼 세대 점유율부터 밀레니얼 실업률, 밀레니얼 유권자 투표율 등을 반영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목적상, "밀레니얼"을 1981년과 1996년 사이에 태어난 개인으로 정의했다.
워싱턴 주는 모든 지역 중에 총 점수가 가장 높았다. 개별 분야에서도 워싱턴 주는 밀레니얼 affordability 1위, 밀레니얼 세대 경제력 2위, 밀레니얼 세대 평균 소득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교육과 건강(15위), 시민 참여(11위) 등 일부 분야에서 다른 주보다 순위가 다소 낮았다.
워싱턴 주의 뒤를 이어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곳 상위 5개 지역은 워싱턴 D.C. (2위), 유타 (3위), 매사추세츠 (4위), 아이오와 (5위)가 차지했다. 오리건주는 15위, 아이다호는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최악의 5개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 뉴 멕시코, 미시시피, 네바다, 루이지애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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