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적으로 늘고 있는 사기 전화,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최근 미국내 이른바 로보콜, 자동 음성으로 걸려온 전화가 무려 56 퍼센트나 증가해 지난 2018년 50 빌리언 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이 자동 음성 전화 중 약 50 퍼센트 정도가 사기와 연관된 전화라는 사실이다.
워싱턴 주내 많은 성인들은 가장 최신 사기 수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워시턴 주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주 초 Seattle’s Museum of Flight 에서는 "Spoof Proof Your Life" 라는 이벤트를 열어 사기 전화를 피하는 법과 사기 전화에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사기 전화를 받았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실을 관계 당국에 알리는 것이다. 내가 당한 사기 사건이 사기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워싱턴 주민들은 “Unknown,” “Private,” or “Restricted” 번호에서 걸려오는 전화들의 경우 사기 전화로 의심하고 잘 피하고 있는 반면, 쉐리프 오피스나 경찰, IRS 에서 걸려온 전화들의 경우 의심을 하지 않고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사이 스캐머들은 그 사기 수법들도 다양하고 고지능화되어 걸려오는 콜러 아이디들 역시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주민들의 60 퍼센트 정도는 걸려오는 전화들의 콜러 ID 가 로컬 번호일 경우 전화를 의심없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이나 친지들이 거주하는 지역 번호로 걸려오는 경우에도 약 50 퍼센트 정도의 주민들이 전화를 의심없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고유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 경우 41 퍼센트 정도가 전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같은 사기 전화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콜러 ID 만 가지고 걸려오는 전화를 판단하지 말것
걸려오는 전화가 어떤 전화인지 항상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 콜 블럭킹 서비스를 사용한다.
81 퍼센트의 워싱턴 주민들은 로보콜 블럭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기 전화를 받는 경우 반드시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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