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up, 렌트비 down! 흔들리는 시애틀 렌트시장
집주인이 갑이던 시애틀의 렌트 시장은 이제 사라졌다. 시애틀의 아파트 유닛 10 곳중 1 곳이 비어 있을 정도로 지역내 아파트들의 공실률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애틀 지역에는 많은 멀티 패밀리 유닛(아파트) 건물들이 새로 지어졌다. 때문에 수요보다 공급이 높아진 렌트 시장은 결국 높은 공실률과 렌트비 하락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킹와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아파트들의 경우 지난해 3,4 분기에 렌트비가 약 1.1 퍼센트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의 하락과 공실률은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찾는 것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어 많은 집주인들은 첫달 렌트비 무료 혹은 집 투어 시 선물 제공 등 다양한 추가 조건을 제시하며 세입자들을 찾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식어가고 있다.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경우 렌트비가 2.5 퍼센트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벨타운과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프리몬트와 월링포드 그리고 커클랜드, 레드몬드, 사마미쉬, 이사쿠아와 에드몬즈 지역의 경우 약 3 퍼센트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애틀의 렌트비 하락세는 미 전역에서 4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건설이 오는 2019년과 2020년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렌트비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지역의 경우 아파트 공실률이 10.5 퍼센트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시애틀에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퓨젯 사운드 지역 전반적으로 공실률은 약 8.6 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 레이트 유니온 지역의 아파트들의 경우 공실률이 더 높아 18 퍼센트로 나타났고, 다운타운 시애틀의 경우 16 퍼센트, 펄스트 힐의 경우 13 퍼센트, 퀸 앤과 매그놀리아의 경우 11 퍼센트 레드몬드 지역의 경우 12 퍼센트로 나타났다. 그 밖에 터킬라와 사마미쉬, 이사쿠아 지역의 경우 15 퍼센트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시애틀 지역의 평균 렌트는 현재 $1,924, 이스트사이드의 경우 $1,954 로 나타났다.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경우 $1,502 사우스 킹 카운티의 경우 $1,448 로 나타났다. 지역 전반으로 보면 아직도 렌트비는 과거와 대비했을때 상승해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