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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수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삼각형 모양으로 썰어진 수박 조각과 붉으스레한 수박, 그안에 박혀있는 검정색 씨들이다. 하지만 요사이 수박을 사먹어 본 사람들은 적지않게 수박씨가 흰색인 수박들을 먹어봤을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검정색 수박씨를 가진 수박보다 흰색 수박씨를 가진 수박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씨 색깔의 차이는 과연 무엇을 말해주나? 

 

그 답은 바로 익은 정도의 차이나. 흰색 씨앗은 덜 성장한 씨앗을 나타내 준다. 조사에 따르면 약 5 퍼센트의 미국내 수박들이 덜 익은 상태에서 채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색 씨앗을 가진 수박들은 이른바 씨없은 수박이라고 불리우며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말처럼 씨가 없지는 않다. 씨없는 수박들은 검정색 씨들이 없는 흰색 씨들만 들어있는 수박이라고 보면 된다. 

 

반가운 사실은 씨가 덜 성장했다고 해서 수박이 달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씨의 색상과 무관하게 수박은 달고 맛있다. 또한 흰색 씨가 박힌 수박은 검정 씨가 박힌 수박보다 씨를 걸러내서 먹기가 편하고, 어린 아이들의 목에 걸리거나 할 위험도 더 적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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