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편두통에 안면홍조 겹치면 심뇌혈관 건강 나빠진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16 10:35
조회
113


안면홍조

안면홍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편두통 병력이 있고 혈관운동 증상을 겪는 폐경 여성은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관운동 증상은 폐경 후 나타나는 안면홍조와 야한증을 말한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현상이고 야한증은 밤중에 자면서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증상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대 산부인과·역학과의 캐서린 킴 교수 연구팀이 '청년기 관상동맥 위험 연구'(CARDIA) 참가자 중 여성 1천954명의 자료(18~30세부터 60대초 까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5일 보도했다.

이들 중 81명이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했다. 그중 42명은 뇌졸중을 겪었다.

편두통 병력이 있고 혈관운동 증상이 오래 계속되는 폐경 여성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다른 여성보다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뇌졸중 위험은 70% 높았다.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 중 하나만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지 않았지만, 중년에 들어서면서 편두통 병력과 혈관운동 증상이 겹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이 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결과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미 폐경 학회의 스테파니 포비온 박사는 여성의 현행 심뇌혈관 질환 위험-예측 모델을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편두통과 안면홍조는 여성에게 너무 흔한 질환이기에 이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폐경 여성은 거의 10명 중 8명이 혈관운동 증상을 겪고 편두통은 생식기능이 말기에 이른 여성의 약 17.5%에게서 나타난다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는 편두통 병력과 지속적인 혈관운동 증상을 여성 특이 위험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북미 폐경 학회(NAMS)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54

15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 절반으로 줄어든다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216
KReporter 2024.03.12 0 216
453

"수전증, 치매와 연관 있을 수도"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3.08 0 272
452

"위장 헬리코박터 감염, 대장암과 연관 있다"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32
KReporter 2024.03.08 0 232
451

"체내 미세 플라스틱 있으면 뇌졸중·심장병 위험 4배 이상"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20
KReporter 2024.03.07 0 220
450

"건강관리·돌봄에 뜨는 '스마트링'…삼성·애플도 큰 관심"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 2024.03.07 0 190
449

"환경오염물질의 습격…엄마표 이유식에도 납·수은이"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3.06 0 174
448

법적 제약 없어진 태아 성감별…시험관아기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75
KReporter 2024.03.06 0 175
447

"다발성 경화증 환자 비만하면 진행 빠르다"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4.03.05 0 146
446

"세 살 비만 평생 간다…부모가 함께 개선 노력해야"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3.05 0 127
445

WHO "전 세계 비만 인구 10억명…1990년 후 2배로"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14
KReporter 2024.03.01 0 114
444

"초가공식품, 심장병·당뇨·조기사망 등 건강에 32가지 악영향"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4.03.01 0 121
443

"비만 수술, 의료·생활습관 교정보다 당뇨병 치료 효과 좋아"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02.28 0 183
442

"췌장 지방 과다, 뇌 건강과 관계있다"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75
KReporter 2024.02.28 0 175
441

"알레르기 천식 치료제, 식품 알레르기 치료에도 효과"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2024.02.27 0 162
440

"과민성 대장 증후군, 생활 습관과 관계있다"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4.02.27 0 146
439

"건강관리·돌봄에 뜨는 '스마트링'…삼성·애플도 큰 관심"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 2024.02.26 0 138
438

"환경오염물질의 습격…엄마표 이유식에도 납·수은이"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4.02.26 0 265
437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혈중 콜레스테롤도 줄여준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2024.02.23 0 162
436

"적색광으로 당뇨 환자 식후 혈당 떨어뜨린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2.23 0 195
435

채식, 코골이 예방에 도움된다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2024.02.22 0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