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대기오염, 음주·흡연·교통사고보다 인간 기대수명 더 단축"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30 13:54
조회
231
대기오염

대기오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오염된 공기가 인간 수명에 음주, 교통사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보다 더 큰 타격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교 에너지정책연구소(EPIC)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대기질 생명 지수(AQLI)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EPIC은 초미세먼지(PM2.5)에 따른 대기오염이 전 세계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음주 및 안전하지 않은 식수보다 3.8배 크다고 밝혔다.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5.8배, 에이즈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 비하면 7.6배 더 해로웠다.

EPIC은 PM2.5 초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인간 기대수명이 평균 2.3년 단축된다는 추정을 기반으로 이런 결과를 냈다.

이는 인간 기대수명을 2.2년 단축시키는 흡연에 필적할 정도의 악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EPIC은 설명했다.

머리카락 지름 20분의 1∼30분의 1 크기인 직경 2.5㎛ 이하 초미세먼지는 폐와 혈류로 침투해 호흡기 질환, 암, 뇌졸중,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EPIC은 초미세먼지 수준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맞춰 영구적으로 낮추면 인간 평균 수명을 2.3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PM2.5를 10㎍/㎥ 아래로 유지하라고 권고한다.

실제 중국이 2013년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8년간 전반적 대기질 수준을 약 40% 개선한 결과 국민 평균 수명이 2년 이상 늘었다고 EPIC은 전했다.

반면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등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히는 남아시아 4개국은 지금과 같은 오염 수준이 이어지면 국민 평균 수명이 약 5년 줄어든다고 EPIC은 내다봤다.

특히 인도는 2013년부터 발생한 전체 대기오염 증가분 가운데 59%에 책임이 있다고 EPIC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54

15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 절반으로 줄어든다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217
KReporter 2024.03.12 0 217
453

"수전증, 치매와 연관 있을 수도"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3.08 0 272
452

"위장 헬리코박터 감염, 대장암과 연관 있다"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32
KReporter 2024.03.08 0 232
451

"체내 미세 플라스틱 있으면 뇌졸중·심장병 위험 4배 이상"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20
KReporter 2024.03.07 0 220
450

"건강관리·돌봄에 뜨는 '스마트링'…삼성·애플도 큰 관심"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 2024.03.07 0 190
449

"환경오염물질의 습격…엄마표 이유식에도 납·수은이"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3.06 0 174
448

법적 제약 없어진 태아 성감별…시험관아기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75
KReporter 2024.03.06 0 175
447

"다발성 경화증 환자 비만하면 진행 빠르다"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4.03.05 0 146
446

"세 살 비만 평생 간다…부모가 함께 개선 노력해야"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3.05 0 127
445

WHO "전 세계 비만 인구 10억명…1990년 후 2배로"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14
KReporter 2024.03.01 0 114
444

"초가공식품, 심장병·당뇨·조기사망 등 건강에 32가지 악영향"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4.03.01 0 121
443

"비만 수술, 의료·생활습관 교정보다 당뇨병 치료 효과 좋아"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02.28 0 183
442

"췌장 지방 과다, 뇌 건강과 관계있다"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75
KReporter 2024.02.28 0 175
441

"알레르기 천식 치료제, 식품 알레르기 치료에도 효과"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2024.02.27 0 162
440

"과민성 대장 증후군, 생활 습관과 관계있다"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4.02.27 0 146
439

"건강관리·돌봄에 뜨는 '스마트링'…삼성·애플도 큰 관심"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 2024.02.26 0 138
438

"환경오염물질의 습격…엄마표 이유식에도 납·수은이"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4.02.26 0 265
437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혈중 콜레스테롤도 줄여준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4.02.23 0 163
436

"적색광으로 당뇨 환자 식후 혈당 떨어뜨린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2.23 0 195
435

채식, 코골이 예방에 도움된다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2024.02.22 0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