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1-15 09:12
Views
148

확대전체대표자 총회…"투쟁 종결 선언은 총회원 의사 반영해 결정"

"여야의정 협의체서 의대협 요구안 논의 불가능…참여 힘들어"




의정갈등 장기화 속 의대생들 입장은

의정갈등 장기화 속 의대생들 입장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2024.11.15 ondol@yna.co.kr




정부의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내년에도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투쟁 방식으로 휴학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의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 등 270여 명이 참석해 현 의료대란 사태 등 시국 문제 대응과 향후 협회 행보 등을 논의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는 안건이 찬성 26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향후 투쟁 종결 여부는 총회원 의사가 반영되는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의대생들의 내년 3월 복학 여부는 일단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됐다.

의대협은 '투쟁 방식이 휴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의 새로운 방향성을 규정한 것"이라며 "휴학을 한다든지 등의 상세 내용은 이후 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근 새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에 참여할지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이전과 같이 "대통령실에서 수차례 의대협 요구안에 대해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참여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의대협은 '내년도 신입생도 투쟁에 참여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협회의 방향성에 개별 학생을 무조건 따르게 하는 강제력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의정갈등 장기화 속 의대생들 입장은

의정갈등 장기화 속 의대생들 입장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2024.11.15 ondol@yna.co.kr




의대협은 "정부의 비과학적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과대학 증원 정책의 독단적 추진은 '의료 개악'"이라며 투쟁을 결정한 이유로 정부의 책임 방기와 학생 인권 억압 등을 꼽았다.

조주신 의대협 공동비대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의료를 향한 지혜로운 결단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대정부 요구안을 외면해 책임을 방기함으로써 실정이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8대 요구안은 ▲ 필수의료패키지·의대증원 전면 백지화 ▲ 의·정 동수의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 의료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 및 사과 ▲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사고 관련 제도 도입 ▲ 합리적 수가 체계 ▲ 의료전달체계 확립 ▲ 수련환경 개선 ▲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이다.

조 위원장은 또,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에게 휴학할 권리는 없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국민 기본권을 경시하고 '내년도 수업을 필히 들을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며 "그 과정에서 학생 인권과 의학 교육 현장은 파탄을 향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6일 의대협 전체학생대표자 4분기 정기총회에서 이날 의결 사항을 바탕으로 결의문을 작성, 발표한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249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1심 오판 무죄"vs"억지 왜곡 혐의"

KReporter | 2025.03.11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3.11 0 108
1248

서울·경희대서 尹 파면촉구 시국선언…국회선 탄핵반대 대학생 회견

KReporter | 2025.03.11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2025.03.11 0 109
1247

광화문서 이틀째 野참여 탄핵촉구 집회…尹지지자들은 헌재 집결

KReporter | 2025.03.1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10 0 92
1246

尹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에 검찰 후폭풍…"근거 공개하라"

KReporter | 2025.03.10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3.10 0 84
1245

尹구속취소, 탄핵심판 영향 촉각…"직접영향 없어"vs"고려해야"

KReporter | 2025.03.07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3.07 0 113
1244

"꽃다발로 환영하자" 尹지지자들 관저 앞 결집

KReporter | 2025.03.07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3.07 0 121
1243

"김성훈 구속영장 청구해야" 심의위 9명 중 6명 찬성

KReporter | 2025.03.06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3.06 0 87
1242

"AI·데이터 경쟁력 시급한데…韓개인정보법 너무 엄격"

KReporter | 2025.03.06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3.06 0 88
1241

野 "계엄때 대검·방첩사·국정원 통화"…검·국정원 "사적연락"

KReporter | 2025.03.05 | Votes 0 | Views 83
KReporter 2025.03.05 0 83
1240

"교문 앞까지 시위대가…" 헌재 인근 학교들, 선고 때 휴업 검토

KReporter | 2025.03.05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3.05 0 87
1239

마은혁 합류해도 헌재 8인체제 결론 전망…5대 3 이견 땐 변수

KReporter | 2025.03.04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03.04 0 105
1238

'40년전 전교생 5천명' 광주 중앙초 신입생 1인 입학식

KReporter | 2025.03.04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04 0 92
1237

'이재명 모교' 중앙대도 탄핵찬반 두동강…구호·고성 뒤섞여

KReporter | 2025.03.03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3.03 0 97
1236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KReporter | 2025.03.03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3.03 0 108
1235

'계엄가담' 707단장 등 군·경 지휘부 기소…검찰 "계속 수사"

KReporter | 2025.02.28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2.28 0 88
1234

3·1절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전초전…"파면" vs "복귀"

KReporter | 2025.02.28 | Votes 0 | Views 94
KReporter 2025.02.28 0 94
1233

헌재 "최상목, 마은혁 임명할 의무 있어"…직접임명 청구는 각하

KReporter | 2025.02.27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2.27 0 92
1232

에어부산 출발 지연 결정 10분뒤 발화…1분만에 비상탈출 지시

KReporter | 2025.02.27 | Votes 0 | Views 94
KReporter 2025.02.27 0 94
1231

헌재, 尹탄핵심판 본격 평의절차 돌입…도청방지 등 철통보안

KReporter | 2025.02.26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2.26 0 81
1230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3월 26일 선고…검찰, 징역 2년 구형

KReporter | 2025.02.26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02.26 0 91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