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학부모 극성 등에 작년 담임교사 203명 교체…62% '초등교사'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0-09 09:35
Views
125

초교는 학부모 요구로 인한 교체가 절반 이상




교권 침해 (PG)

교권 침해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지난해 전국 국공립 초·중·고등학교 담임교사 200여명이 학년 중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 때문이어서 교권 확립의 필요성이 다시한번 제기된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 담임 교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 학년이 끝나기 전 중도 교체된 담임 수는 총 203명으로 집계됐다.

교체 담임 수는 코로나19로 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졌던 2020년 71명에서 점차 대면수업이 시행된 2021년 142명, 2022년 206명으로 급격히 늘었으며 지난해도 203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교체된 담임 중 61.6%인 125명은 초등 교사였다. 중학교에서는 36명, 고등학교에서는 42명이 도중에 교체됐다.

올해 들어서는 1∼7월 88명의 담임이 교체됐다. 초등학교 50명, 중학교 18명, 고등학교 20명으로 조사됐다.

담임 중도 교체 사유는 지난해의 경우 '교사의 요구로 인한 것'이 124명, '학부모의 요구로 인한 것'이 79명이었다. 올해는 55명이 교사, 33명이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바뀌었다.

지난해 기준 중학교(31명)와 고등학교(33명)에서는 교사의 요구로 인한 교체가 학부모의 요구로 인한 교체(각 5명, 9명)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요구에 따른 교체가 65명으로 교사 요구에 의한 교체 60명보다 많았다.

교원단체들은 담임 업무에 대한 부담뿐 아니라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등으로 담임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교사노조를 비롯한 교원단체들은 지난 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악성 학부모들 때문에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잇달아 그만두고 학교를 떠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레드카드' 방식의 학생 지도를 아동학대라고 주장하며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던 학부모가 교권 보호 조치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패소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271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김문기·백현동발언 "허위아냐, 처벌불가"

KReporter | 2025.03.26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3.26 0 86
1270

尹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오늘도 안 나와…헌재 4월 선고 가시화

KReporter | 2025.03.26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3.26 0 93
1269

헌재 27일 오전 헌법소원 40건 선고…尹탄핵심판은 아직 미발표

KReporter | 2025.03.25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03.25 0 99
1268

2심 선고 전날 대장동 재판서 날세운 이재명-검찰…녹취록 공방

KReporter | 2025.03.25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03.25 0 91
1267

헌재, 한덕수 탄핵 기각…기각 5인·각하 2인·인용 1인 의견

KReporter | 2025.03.24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3.24 0 81
1266

항공기 승무원 좌석에 앉은 미국인, 이동 요구하자 폭행

KReporter | 2025.03.24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3.24 0 107
1265

尹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또 발표 못해…한번 더 '다음주로'

KReporter | 2025.03.21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3.21 0 84
1264

李 "살아서 싸워야" 김경수 단식 만류…金 "좀 더 버텨보려 해"

KReporter | 2025.03.21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3.21 0 81
1263

3040세대 등 여야 83명 연금개혁 반대·기권…"청년희망 빼앗아"

KReporter | 2025.03.20 | Votes 0 | Views 90
KReporter 2025.03.20 0 90
1262

경찰, '계란투척' 헌재 앞 시위자 추가 강제해산…서울청장 순찰

KReporter | 2025.03.20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03.20 0 91
1261

선고일 언제 나오나…탄핵 찬반집회 불안·기대 교차

KReporter | 2025.03.19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3.19 0 88
1260

안철수 "李 목긁힌 뒤 누워"…野 "패륜적" 경찰에 고발

KReporter | 2025.03.19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3.19 0 118
1259

검찰,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경찰 4번째 신청 받아들여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3.18 0 88
1258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사망…아빠 법정서 "잘못 인정"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102
KReporter 2025.03.18 0 102
1257

'내란혐의' 김용현 첫 재판…'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신경전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3.17 0 113
1256

서울시 "광화문 불법점거에 변상금"…비상행동 "편파행정 규탄"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3.17 0 84
1255

헌재 尹탄핵심판 결론 다음주로…선고일 당사자 고지 안해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03.14 0 103
1254

참여연대, 대통령실 상대로 '운영규정 정보공개' 최종 승소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3.14 0 101
1253

주요 사건 털어낸 헌재…尹·韓 탄핵도 조만간 선고 관측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3.13 0 97
1252

학생수 줄었는데 2조 더 썼다…작년 사교육비 29조2천억 '역대최고'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2025.03.13 0 109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