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8월 출생아 2만명, 두 달째 1천명대↑…"결혼 증가 영향"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0-23 09:30
Views
132

8월 혼인 1년 전보다 20% 늘어…역대 최대 증가율




아기 손

아기 손

[게티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월 출생아 수가 작년 혼인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1천명 이상 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증가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간 기준으로도 출생아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정책 지원 등 영향으로 8월 혼인도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1년 전보다 1천124명(5.9%) 증가했다. 전달(1천516명)에 이어 두 달째 1천명 이상 증가세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12년(2천95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2010년(6.1%) 이후 가장 높다.

코로나19 탓에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적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작년보다 출생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 전환이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5만8천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5만8천609명)과 비교하면 589명(0.4%) 적다.



결혼 ㆍ 출산 (PG)

결혼 ㆍ 출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혼인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7천527건으로 1년 전보다 2천917건(20.0%) 증가했다. 올해 4월 이후 다섯 달째 증가세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2천969건) 늘어난 뒤로 14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981년 월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최대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4만6천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주로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줄이기 위한 정책 효과가 혼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이혼 건수는 7천616건으로 1년 전보다 440건(5.5%)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2천244명으로 1년 전보다 1천721명(5.6%)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1만2천416명 자연 감소했다.



[그래픽] 혼인·출생 증감률 추이

[그래픽] 혼인·출생 증감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265

尹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또 발표 못해…한번 더 '다음주로'

KReporter | 2025.03.21 | Votes 0 | Views 76
KReporter 2025.03.21 0 76
1264

李 "살아서 싸워야" 김경수 단식 만류…金 "좀 더 버텨보려 해"

KReporter | 2025.03.21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03.21 0 78
1263

3040세대 등 여야 83명 연금개혁 반대·기권…"청년희망 빼앗아"

KReporter | 2025.03.20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3.20 0 86
1262

경찰, '계란투척' 헌재 앞 시위자 추가 강제해산…서울청장 순찰

KReporter | 2025.03.20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3.20 0 87
1261

선고일 언제 나오나…탄핵 찬반집회 불안·기대 교차

KReporter | 2025.03.19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3.19 0 75
1260

안철수 "李 목긁힌 뒤 누워"…野 "패륜적" 경찰에 고발

KReporter | 2025.03.19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3.19 0 111
1259

검찰,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경찰 4번째 신청 받아들여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3.18 0 81
1258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사망…아빠 법정서 "잘못 인정"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3.18 0 93
1257

'내란혐의' 김용현 첫 재판…'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신경전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03.17 0 104
1256

서울시 "광화문 불법점거에 변상금"…비상행동 "편파행정 규탄"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3.17 0 80
1255

헌재 尹탄핵심판 결론 다음주로…선고일 당사자 고지 안해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3.14 0 97
1254

참여연대, 대통령실 상대로 '운영규정 정보공개' 최종 승소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14 0 92
1253

주요 사건 털어낸 헌재…尹·韓 탄핵도 조만간 선고 관측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3.13 0 88
1252

학생수 줄었는데 2조 더 썼다…작년 사교육비 29조2천억 '역대최고'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03.13 0 103
1251

이재명, 선거법 2심 선고 앞두고 위헌심판제청 추가신청

KReporter | 2025.03.12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3.12 0 101
1250

서초동·안국동서 '막판 총력전'…"검찰 해체" vs "헌재 박살"

KReporter | 2025.03.12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12 0 92
1249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1심 오판 무죄"vs"억지 왜곡 혐의"

KReporter | 2025.03.11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3.11 0 108
1248

서울·경희대서 尹 파면촉구 시국선언…국회선 탄핵반대 대학생 회견

KReporter | 2025.03.11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2025.03.11 0 109
1247

광화문서 이틀째 野참여 탄핵촉구 집회…尹지지자들은 헌재 집결

KReporter | 2025.03.1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3.10 0 92
1246

尹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에 검찰 후폭풍…"근거 공개하라"

KReporter | 2025.03.10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3.10 0 84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