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순직 최종심의 끝…유족 "사망 책임, 사회에도"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21 07:34
조회
79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의 유족 측은 "사망 책임이 사회에도 있다"며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판심 문유진 변호사는 이날 공무원연금공단 세종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직 인정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육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이초에서는 1학년 담임을 맡았던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이 숨지기 직전 맡았던 학급에서는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한 학부모 민원으로 고인이 괴로움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날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서이초 교사에 대한 마지막 순직 심의회를 열었습니다.
유족 측은 "선생님의 자살을 개인적 원인만으로 의한 사망으로 보는 것은 그 죽음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류정은
영상: 연합뉴스TV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