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허리 펴고 손 올려"…유아 어깨 '툭' 손목 '꽉' 60대 방문교사

사회
Author
KReporter3
Date
2023-01-13 18:09
Views
425

춘천지법 "무서운 분위기 조성해 정서적 학대" 벌금 200만원 선고




벌금형 (PG)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자세를 바르게 하라며 허리를 치고 손목을 꽉 잡아 책상 위로 올리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60대 학습지 방문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강원 화천군 한 가정집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B(8)양과 C(6)양의 학습을 지도하면서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해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아동들이 허리를 구부리거나 책상 아래로 손을 내려놓으면 허리와 어깨를 치거나 손목을 꽉 잡아 책상 위로 올려놓았다.

또 피해 아동이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 "문제부터 그림까지 다 쓰게 하는 오답 노트하게 한다", "이런 거 안 하면 엄마 부른다"라고 말하며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A씨 측은 "아이들의 허리, 어깨를 치거나 손목을 꽉 잡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며 "만약 그런 행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훈육이나 교육과정에서 이뤄진 행위"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송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들이 피고인에 대한 나쁜 감정과 무서움을 느꼈다고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고, 팔목이 빨개지는 등 신체적 피해가 있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피고인 범행으로 인해 피해 아동들에게 미친 정서적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그 죄책이 가볍지 않은 점, 피해 아동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35

'방송 촬영장서 마약 투약' 20대 집행유예…"끊겠다는 의지 참작"

KReporter | 2023.02.02 | Votes 0 | Views 465
KReporter 2023.02.02 0 465
134

미국서 퍼지는 '좀비 마약' 펜타닐…"한국도 안전지대 아냐"

KReporter | 2023.02.02 | Votes 0 | Views 455
KReporter 2023.02.02 0 455
133

온수 호스 빠진 채 장기 외출… 수도 요금 650만원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45
KReporter3 2023.02.01 0 445
132

'정경심 모욕' 유튜버 벌금 200만원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543
KReporter3 2023.02.01 0 543
131

29억 세금 체납 한의사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399
KReporter3 2023.02.01 0 399
130

숨진 친구에게 음주운전 사고 뒤집어씌우려 했던 20대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19
KReporter3 2023.02.01 0 419
129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 사원 앞에서 돼지수육 잔치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3 2023.02.01 0 421
128

한겨울에 2살 아들 혼자 집에 두고 죽게 한 24살 엄마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44
KReporter3 2023.02.01 0 444
127

기름값 폭등, 방울토마토 한달 난방비 700만원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53
KReporter3 2023.02.01 0 453
126

질병에 힘들어 하는 아내 죽인 뒤 자살 시도한 80대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06
KReporter3 2023.02.01 0 406
125

인천지하철에 불붙인 신문지 던진 60대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14
KReporter3 2023.02.01 0 414
124

'촬영장서 마약 투약' 20대

KReporter3 | 2023.02.01 | Votes 0 | Views 415
KReporter3 2023.02.01 0 415
123

만취해 길에 누워있다 차에 치여 사망…출동 경찰은 구경만

KReporter | 2023.02.01 | Votes 0 | Views 414
KReporter 2023.02.01 0 414
122

"우리는 총알받이였다"…탈주 러 용병이 전한 잔혹상

KReporter | 2023.02.01 | Votes 0 | Views 559
KReporter 2023.02.01 0 559
121

빗자루로 때려 남편 숨지게 한 50대 국민참여재판서 징역 5년

KReporter | 2023.02.01 | Votes 0 | Views 392
KReporter 2023.02.01 0 392
120

"딴 남자 사귀냐?" 이혼한 아내 폭행·감금

KReporter3 | 2023.01.29 | Votes 0 | Views 464
KReporter3 2023.01.29 0 464
119

'욕구 거부→살해' = 사이코패스의 '살인 공식'

KReporter3 | 2023.01.29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3 2023.01.29 0 421
118

숙취 운전으로 노점상 할머니 숨지게 한 40대 징역 3년

KReporter3 | 2023.01.28 | Votes 0 | Views 382
KReporter3 2023.01.28 0 382
117

"항공권 사고팔아 수익" 사기에 넘어가 13억 투자

KReporter3 | 2023.01.28 | Votes 0 | Views 479
KReporter3 2023.01.28 0 479
116

"굿 안 하면 죽은 남편 구천 떠돌아" 8년간 32억원 뜯어낸 동창

KReporter3 | 2023.01.28 | Votes 0 | Views 399
KReporter3 2023.01.28 0 399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