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세살배기 손녀 살해하고 손자 얼굴 깨문 50대…20년 구형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0-17 09:59
Views
221

피고인 측 "피해아동 양육 홀로 전담…심신미약 상태 참작해달라"




대전법원 전경

대전법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손녀를 살해하고 손자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17일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4)씨의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상황이었으나, 피해 아동이 안타깝게 사망해 결과가 매우 중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자택에서 손녀인 B(3)양을 플라스틱 통 뚜껑으로 때리고 베개로 눌러 살해했으며, 손자인 C(4)군의 얼굴을 치아로 강하게 물어 신체적 학대를 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치료 감호도 요청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2011년부터 15년간 통원·입원 치료를 반복해왔고 갑작스러운 큰아들의 부탁으로 피해 아동들의 양육을 홀로 전담해 왔다"며 "피해 아동에 위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 사건 7개월 전부터는 약 복용을 중단해온 만큼 피고인의 심신 미약 상태가 영향을 미쳤음을 참작해달라"고 했다.

A씨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손녀딸에게 정말 미안하고 (아동) 둘을 함께 보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용서해달라"고 진술했다.

피해 아동의 친부이자 A씨 아들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선고 공판은 내달 21일 열린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977

긴박했던 서부지법 난동 새벽…"영장판사실 의도적 훼손·폭력"

KReporter | 2025.01.20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1.20 0 214
976

지인 살해하고 아내 납치·성폭행한 '인면수심' 40대 무기징역

KReporter | 2025.01.16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1.16 0 248
975

독감유행 속 폐렴 사망 급증…화장장 예약 못해 유족들 사일장

KReporter | 2025.01.13 | Votes 0 | Views 254
KReporter 2025.01.13 0 254
974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신상정보도 삭제…'일·가정' 양립 강화

KReporter | 2025.01.10 | Votes 0 | Views 250
KReporter 2025.01.10 0 250
973

쇠사슬 포승줄·노란색 수의에 수갑…美법정 선 테라사태 권도형

KReporter | 2025.01.09 | Votes 0 | Views 253
KReporter 2025.01.09 0 253
972

JMS 피해자 메이플, 정명석 징역 17년에 "정의는 진짜 있다"

KReporter | 2025.01.09 | Votes 0 | Views 292
KReporter 2025.01.09 0 292
971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동일 기종서 또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

KReporter | 2024.12.30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4.12.30 0 240
970

반도체 등 핵심기술 유출하면 벌금 최대 65억원…국회 통과

KReporter | 2024.12.27 | Votes 0 | Views 211
KReporter 2024.12.27 0 211
969

'선배는 하늘·무조건 복종'…판결문에 나온 폭력조직 행동강령

KReporter | 2024.12.26 | Votes 0 | Views 296
KReporter 2024.12.26 0 296
968

경남·울산 유권자 56.8% "윤 대통령, 내란죄로 처벌해야"

KReporter | 2024.12.23 | Votes 0 | Views 211
KReporter 2024.12.23 0 211
967

초등학교 여교사 남학생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

KReporter | 2024.12.20 | Votes 0 | Views 201
KReporter 2024.12.20 0 201
966

'비상계엄 국회 투입' 707특임단장…"실탄 1천920발 챙겨 출동"

KReporter | 2024.12.19 | Votes 0 | Views 199
KReporter 2024.12.19 0 199
965

AI교과서 수업 가보니…대체로 편리했지만 부족함도 있었다

KReporter | 2024.12.13 | Votes 0 | Views 200
KReporter 2024.12.13 0 200
964

국회 앞 타오른 촛불…'與의원 얼굴 현수막' 찢기도

KReporter | 2024.12.12 | Votes 0 | Views 209
KReporter 2024.12.12 0 209
963

보건의료 전공 학생·종사자들 잇따라 '대통령 퇴진' 촉구

KReporter | 2024.12.12 | Votes 0 | Views 187
KReporter 2024.12.12 0 187
962

김건희 모교에 대자보…"尹부부, 더는 우릴 부끄럽게 하지 말라" (1)

KReporter | 2024.12.11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4.12.11 0 203
961

평일 저녁도 국회 앞 '촛불' 집결…與 당사까지 행진

KReporter | 2024.12.09 | Votes 0 | Views 197
KReporter 2024.12.09 0 197
960

연이틀 도심 촛불집회…"퇴진" 외치며 용산 방향 행진

KReporter | 2024.12.05 | Votes 0 | Views 231
KReporter 2024.12.05 0 231
959

총보다 강한 카메라? 계엄 전과정, 전국민이 찍어 실시간 공유

KReporter | 2024.12.04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4.12.04 0 241
958

'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의료계 공분…더 꼬이는 의정 갈등

KReporter | 2024.12.04 | Votes 0 | Views 208
KReporter 2024.12.04 0 208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