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치고 경찰관 폭행한 중학생 8명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2-23 07:07
조회
291
제주공항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몰래 운전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붙잡힌 중학생 일행이 절도 등을 저지른 여죄가 드러났다.
제주 서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서부경찰서는 차량을 뒤져 금품을 훔치고 일부 차량을 불법으로 운전한 혐의 등(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자동차 불법 사용죄 등)으로 A(15)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5명은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8명 중 A군 등 5명은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제주국제공항 주차빌딩과 제주시 내 유명 호텔 주차장,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주차장 등지에서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 8대를 뒤져 3천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차량은 직접 운전한 후 제자리에 갖다 놓는 방법으로 불법 사용을 한 혐의다.
이들은 2개월여간 50회에 걸쳐 훔친 금품을 팔고 얻은 3천400여만원의 현금을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학생 중 B(15)군은 다른 중학생 친구 3명과 함께 지난달 27일 오후 제주시 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8명 모두 중학교 재학생들로 한 번에 2∼3명씩 몰려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