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김건희 모교에 대자보…"尹부부, 더는 우릴 부끄럽게 하지 말라"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2-11 06:37
Views
121

"두고 볼수 없다…尹을 탄핵하고 비리 그 자체 김건희 체포하라"




[독자 제공]


[독자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교인 서울 명일여고 재학생들이 "대통령 부부는 명일여고 학생을 더는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학교에 붙였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명일여고 학교 울타리에는 전날 '명일여고 학생 일동' 이름으로 쓴 대자보 2건이 잇따라 게시됐다.

학생들은 '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라는 제목의 첫 번째 대자보에서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사회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면서 "당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간을 지체해봤자 늘어나는 것은 임기가 아닌 역사임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교의 자랑이 될 학우들이 영부인 이름 아래 가려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독자 제공]




학생들은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한다'는 제목의 두 번째 대자보에서는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하다"고 했다.

이들은 "택시를 탈 때, 학교에서 행사를 나갈 때 우리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명일의 이름을 말한다"며 "당신이 명일의 흔적을 지우려 할수록, 국정에 관여할수록, 대통령의 계엄에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수록, 온갖 뇌물을 수령할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디 민주적·양심적으로 행동해 우리 후배들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졸업하게 해달라"며 "사랑하는 명일의 이름으로 외친다. 윤석열을 탄핵하고 윤석열은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또 "주가조작, 공천개입 등 비리 그 자체인 김건희를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대자보는 학생들이 전날 새벽 학교 울타리에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안전 등을 이유로 대자보를 같은 날 교내 게시판으로 옮겼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1

  • 2024-12-29 20:57

    남을 잘못을 지적하기전에 한글 공부, 글쓰기 공부를 더 하여야 그대들이 말하는 명일을 부끄럽게 하지 않을것 같네요. 글씨체는 초등학생실력, 문장력은 유치원 수준 정말 부끄러운것은 명일임에 분명하네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351

尹, '부정선거' 주장 영화관람…대선 앞 음모론 논란 부추기나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05.21 0 38
1350

대법서 패한 '일산대교 통행 무료' 성사될까…이재명 공약 불씨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05.21 0 40
1349

전국 법관 모여 '재판독립 침해 우려·공정성' 논의…안건채택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6
KReporter 2025.05.20 0 36
1348

이재명, 경기북부 돌며 "평화가 곧 경제"…수도권서 굳히기 주력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05.20 0 57
1347

이재명 "좌파·우파 왜 가르나, 그냥 '양파'로"…연일 통합 강조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43
KReporter 2025.05.19 0 43
1346

탈당한 尹, 두번째 포토라인도 묵묵부답…법정서도 조용히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05.19 0 59
1345

이재명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대선 낙관론 경계령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05.16 0 32
1344

경찰, 대선후보 협박글 9건 접수…이재명 8건·이준석 1건

KReporter | 2025.05.16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05.16 0 41
1343

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 의혹제기 추상적…밝힐 입장 없다"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05.15 0 40
1342

유보통합·사교육비 부담 완화·교권 강화 '한목소리'

KReporter | 2025.05.15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2025.05.15 0 53
1341

이재명 '이순신 벨트', 김문수 '과학 대통령'…PK 대격돌

KReporter | 2025.05.14 | Votes 0 | Views 35
KReporter 2025.05.14 0 35
1340

'만만한 메뉴가 없다'…삼겹살·김밥·비빔밥 또 올라

KReporter | 2025.05.14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5.14 0 60
1339

대선주자들, 일제히 TK 공략…이재명·김문수는 '박정희 마케팅'

KReporter | 2025.05.13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05.13 0 40
1338

김여사,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조기 대선에 영향 우려' 주장

KReporter | 2025.05.13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05.13 0 39
1337

대선 3파전…"준비된 대통령" "민생 대통령" "새로운 대통령"

KReporter | 2025.05.12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5.12 0 51
1336

조희대 대법원장, 국회 청문회 불출석…'사법부 독립' 고려

KReporter | 2025.05.12 | Votes 0 | Views 43
KReporter 2025.05.12 0 43
1335

법원 '국힘 전당대회 금지·김문수 후보확인' 가처분 모두 기각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55
KReporter 2025.05.09 0 55
1334

이재명 "법관회의, 문제해결 과정…사법부 총구난사하면 고쳐야"

KReporter | 2025.05.09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05.09 0 52
1333

다음주 '내란재판' 尹 법원 출입 모습 공개…포토라인 가능성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05.08 0 45
1332

파국 치닫는 단일화…김문수·한덕수 '빈손 회동'에 적전분열

KReporter | 2025.05.08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5.08 0 42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