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경찰, 문다혜 '불법숙박' 오피스텔 CCTV 확보…의료기록 검토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28 04:25
조회
53

투숙객 등 의혹 확인해 입건 여부 결정…소환조사 여부는 아직

음주사고 피해 택시기사 진단서 미확보…"의료기록으로도 충분"




경찰 조사 마친 문다혜

경찰 조사 마친 문다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18 dwise@yna.co.kr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선 피해자 택시기사의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문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건물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실제 투숙객이 있었는지, 숙박업소 형태로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 문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문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이다.

우 본부장은 문씨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 됐다"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치상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했다.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확보하려는 목적이었으나 기사가 이들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경찰도 따로 확보하지 못했다.

우 본부장은 강제수사 방식을 활용한 데 대해선 "임의제출이 되지 않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진단서가 확보되지 않아 치상 혐의 입증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진단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의료기록으로도 다쳤는지 아닌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상 혐의와 관련해선 진단서를 내지 않아도 범죄 혐의 성립이 가능하다.

수사 실무상 사고 경위나 이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게 되는데, 다친 것으로 보이고 병원 치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일 경우 수사기관은 직권으로 이를 확인하게 돼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의와 이를 토대로 한 진단서 미제출은 범죄 성립 여부의 조건이 아니라 혐의 적용 이후 정상참작 사유에 해당한다.

우 본부장은 문씨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 객관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원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는 "음주운전 등 중과실 교통사고는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해 수사한다"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과하지 않고 통상적인 수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27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

KReporter | 2024.11.08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4.11.08 0 75
926

당뇨병 방치하는 20·30대…"환자 10명 중 3∼4명만 치료"

KReporter | 2024.11.07 | 추천 0 | 조회 64
KReporter 2024.11.07 0 64
925

"비틀비틀 음주운전 같은데"…출근하던 경찰관 추격 끝에 검거

KReporter | 2024.11.07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11.07 0 60
924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전 소속사에 패소 "35억 지급하라"

KReporter | 2024.11.06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06 0 61
923

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고발돼…"이유없이 학대 안 해" 반박

KReporter | 2024.11.06 | 추천 0 | 조회 65
KReporter 2024.11.06 0 65
922

'훼손 시신 북한강 유기' 군 장교 구속…끝내 사과는 없었다

KReporter | 2024.11.05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05 0 61
921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KReporter | 2024.11.05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05 0 61
920

'강남 7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KReporter | 2024.11.04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1.04 0 55
919

부친 시신 14개월 보관한 아들…'재산분할 대리소송' 여부 수사

KReporter | 2024.11.04 | 추천 0 | 조회 70
KReporter 2024.11.04 0 70
918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KReporter | 2024.11.01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2024.11.01 0 94
917

미성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6년 새 22배 넘게 불어나

KReporter | 2024.11.01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11.01 0 62
916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KReporter | 2024.10.31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10.31 0 69
915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KReporter | 2024.10.31 | 추천 0 | 조회 79
KReporter 2024.10.31 0 79
914

검찰, 문다혜 내달 1일 소환 통보…'해외 이주 지원' 조사

KReporter | 2024.10.30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10.30 0 54
913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징역 10년…"극히 혐오스럽고 저질스러워"

KReporter | 2024.10.30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0.30 0 55
912

자녀 손잡고 필리핀서 입국한 30대 아빠 배낭에 30만명분 마약

KReporter | 2024.10.29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2024.10.29 0 73
911

경찰, 문다혜 '불법숙박' 오피스텔 CCTV 확보…의료기록 검토

KReporter | 2024.10.28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4.10.28 0 53
910

경찰복 판매·착용 모두 '처벌 대상'…핼러윈 주간 집중단속

KReporter | 2024.10.28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0.28 0 55
909

밤 깊어지자 이태원·강남역 '북적'…핼러윈 복장도 곳곳에

KReporter | 2024.10.25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10.25 0 60
908

"기업 규모 클수록 관리자 승진비율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KReporter | 2024.10.24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4.10.24 0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