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8월 출생아 2만명, 두 달째 1천명대↑…"결혼 증가 영향"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23 09:30
조회
52

8월 혼인 1년 전보다 20% 늘어…역대 최대 증가율




아기 손

아기 손

[게티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월 출생아 수가 작년 혼인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1천명 이상 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증가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간 기준으로도 출생아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정책 지원 등 영향으로 8월 혼인도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1년 전보다 1천124명(5.9%) 증가했다. 전달(1천516명)에 이어 두 달째 1천명 이상 증가세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12년(2천95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2010년(6.1%) 이후 가장 높다.

코로나19 탓에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적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작년보다 출생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 전환이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5만8천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5만8천609명)과 비교하면 589명(0.4%) 적다.



결혼 ㆍ 출산 (PG)

결혼 ㆍ 출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혼인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7천527건으로 1년 전보다 2천917건(20.0%) 증가했다. 올해 4월 이후 다섯 달째 증가세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2천969건) 늘어난 뒤로 14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981년 월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최대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4만6천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주로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줄이기 위한 정책 효과가 혼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이혼 건수는 7천616건으로 1년 전보다 440건(5.5%)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2천244명으로 1년 전보다 1천721명(5.6%)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1만2천416명 자연 감소했다.



[그래픽] 혼인·출생 증감률 추이

[그래픽] 혼인·출생 증감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27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

KReporter | 2024.11.08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4.11.08 0 75
926

당뇨병 방치하는 20·30대…"환자 10명 중 3∼4명만 치료"

KReporter | 2024.11.07 | 추천 0 | 조회 64
KReporter 2024.11.07 0 64
925

"비틀비틀 음주운전 같은데"…출근하던 경찰관 추격 끝에 검거

KReporter | 2024.11.07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11.07 0 60
924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전 소속사에 패소 "35억 지급하라"

KReporter | 2024.11.06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06 0 61
923

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고발돼…"이유없이 학대 안 해" 반박

KReporter | 2024.11.06 | 추천 0 | 조회 65
KReporter 2024.11.06 0 65
922

'훼손 시신 북한강 유기' 군 장교 구속…끝내 사과는 없었다

KReporter | 2024.11.05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05 0 61
921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KReporter | 2024.11.05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05 0 61
920

'강남 7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KReporter | 2024.11.04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1.04 0 55
919

부친 시신 14개월 보관한 아들…'재산분할 대리소송' 여부 수사

KReporter | 2024.11.04 | 추천 0 | 조회 70
KReporter 2024.11.04 0 70
918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KReporter | 2024.11.01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2024.11.01 0 94
917

미성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6년 새 22배 넘게 불어나

KReporter | 2024.11.01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11.01 0 62
916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KReporter | 2024.10.31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10.31 0 69
915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KReporter | 2024.10.31 | 추천 0 | 조회 79
KReporter 2024.10.31 0 79
914

검찰, 문다혜 내달 1일 소환 통보…'해외 이주 지원' 조사

KReporter | 2024.10.30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0.30 0 55
913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징역 10년…"극히 혐오스럽고 저질스러워"

KReporter | 2024.10.30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0.30 0 55
912

자녀 손잡고 필리핀서 입국한 30대 아빠 배낭에 30만명분 마약

KReporter | 2024.10.29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10.29 0 74
911

경찰, 문다혜 '불법숙박' 오피스텔 CCTV 확보…의료기록 검토

KReporter | 2024.10.28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4.10.28 0 53
910

경찰복 판매·착용 모두 '처벌 대상'…핼러윈 주간 집중단속

KReporter | 2024.10.28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10.28 0 55
909

밤 깊어지자 이태원·강남역 '북적'…핼러윈 복장도 곳곳에

KReporter | 2024.10.25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10.25 0 60
908

"기업 규모 클수록 관리자 승진비율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KReporter | 2024.10.24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4.10.24 0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