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소속 경찰관 체포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1 09:00
조회
45

수사 진행 상황보고서 유출 의심…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아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소속 경찰관 체포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소속 경찰관 체포

[연합뉴스TV 제공]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와 함께 그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22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여러 곳과 이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던 언론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해 수사 정보 유출 경위 전반을 조사하고, 압수물에 대한 분석에 돌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경찰조사 받으러 출석하는 이선균

경찰조사 받으러 출석하는 이선균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28 soonseok02@yna.co.kr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맡은 것이다.

한편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씨는 이보다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나왔다.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 발표에서 봉준호 감독, 장항준 감독, 이원태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김의성, 최덕문 등 대중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4.1.12 jieunlee@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81

"성매매 시도 남성 찍으려 하자 차량 뺑소니"…유튜버 신고

KReporter | 2024.04.09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9 0 42
780

'러닝머신에 돈다발이'…수거 노인 신고로 되찾은 4천800만원

KReporter | 2024.04.09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9 0 42
779

정부 "증원축소 불가능 아니다"…의료계는 '대화' 놓고 내분

KReporter | 2024.04.08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8 0 42
778

청소 중인 부하직원에 몰래 다가가 껴안은 상사에 벌금 300만원

KReporter | 2024.04.08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8 0 42
777

유튜브영상 '새벽에 투표함 뜯었다' 주장에 선관위 "선동 말라"

KReporter | 2024.04.08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08 0 38
776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미국행 가능성 커져

KReporter | 2024.04.05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5 0 42
775

여관서 숨진채 발견된 50대 여성…함께 투숙했던 70대 검거

KReporter | 2024.04.05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2024.04.05 0 63
774

복지부 "필수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올해 1조4천억 투입"

KReporter | 2024.04.05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05 0 38
773

"다 너 때문에…" 전처 연인 살해하려 한 40대, 징역 20년 구형

KReporter | 2024.04.04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4.04.04 0 48
772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검찰 신문조서 증거채택 동의 안해"

KReporter | 2024.04.04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04 0 38
771

윤 대통령, 집단사직 45일만에 전공의와 첫 만남…의정갈등 돌파구 찾나

KReporter | 2024.04.04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4.04.04 0 37
770

"잘 가 푸바오, 영원히 기억할게"…울음바다 된 푸바오 배웅길

KReporter | 2024.04.03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04.03 0 42
769

신발로 직원 폭행한 조합장, 피해자 아내·장인까지 스토킹

KReporter | 2024.04.03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04.03 0 31
768

"학생 간 성폭력 사안 알렸더니 교사 부당 전보…철회해야"

KReporter | 2024.04.03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03 0 38
767

정부 이틀째 대화 제안…대통령·전공의 만남 성사 여부 '주목'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2024.04.02 0 33
766

유승준 "승소 4개월 지났는데 아무 소식 없어…22년 버텼다"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4.04.02 0 43
765

'당기시오' 출입문 밀어 70대 넘어져 사망…유죄 확정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4.04.02 0 47
764

'도심에 타조' 이어 이번엔 고속도로에 송아지가…50여분간 질주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4.04.01 0 41
763

'여중·여고 칼부림 예고' 게시글 작성한 10대 구속영장 기각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04.01 0 35
762

포르쉐 버리고 잠적 20대, 숙취 운전 정황…혐의 적용 못해

KReporter | 2024.04.01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4.04.01 0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