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故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의혹에 MBC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28 06:07
조회
63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실 규명하고 책임 물을 것" 성명서 발표




MBC 기상캐스터로 일한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로 일한 고(故) 오요안나

[오요안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28일 MBC는 유족이 요청한다면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MBC는 이날 내놓은 공식 입장문에서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매일신문은 오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2천750자)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가 된 고인은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 대상이 됐으며, 사망 전 MBC 관계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알린 기록이 휴대전화에서 발견됐으나 MBC는 그가 사망한 후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만약 고인이 생전에 피해 사실을 MBC 관계자에게 알렸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캐스터는 작년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MBC는 고인이 고충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에게 신고한 적이 없었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논란이 커지자 마지못해 입장을 발표한 모습이 역력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반드시 법적·도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45

尹구속취소, 탄핵심판 영향 촉각…"직접영향 없어"vs"고려해야"

KReporter | 2025.03.07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3.07 0 44
1244

"꽃다발로 환영하자" 尹지지자들 관저 앞 결집

KReporter | 2025.03.07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5.03.07 0 41
1243

"김성훈 구속영장 청구해야" 심의위 9명 중 6명 찬성

KReporter | 2025.03.06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3.06 0 44
1242

"AI·데이터 경쟁력 시급한데…韓개인정보법 너무 엄격"

KReporter | 2025.03.06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5.03.06 0 39
1241

野 "계엄때 대검·방첩사·국정원 통화"…검·국정원 "사적연락"

KReporter | 2025.03.05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5.03.05 0 41
1240

"교문 앞까지 시위대가…" 헌재 인근 학교들, 선고 때 휴업 검토

KReporter | 2025.03.05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5.03.05 0 49
1239

마은혁 합류해도 헌재 8인체제 결론 전망…5대 3 이견 땐 변수

KReporter | 2025.03.04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3.04 0 48
1238

'40년전 전교생 5천명' 광주 중앙초 신입생 1인 입학식

KReporter | 2025.03.04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3.04 0 48
1237

'이재명 모교' 중앙대도 탄핵찬반 두동강…구호·고성 뒤섞여

KReporter | 2025.03.03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3.03 0 44
1236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KReporter | 2025.03.03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5.03.03 0 53
1235

'계엄가담' 707단장 등 군·경 지휘부 기소…검찰 "계속 수사"

KReporter | 2025.02.28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2.28 0 44
1234

3·1절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전초전…"파면" vs "복귀"

KReporter | 2025.02.28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2.28 0 46
1233

헌재 "최상목, 마은혁 임명할 의무 있어"…직접임명 청구는 각하

KReporter | 2025.02.27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5.02.27 0 51
1232

에어부산 출발 지연 결정 10분뒤 발화…1분만에 비상탈출 지시

KReporter | 2025.02.27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5.02.27 0 56
1231

헌재, 尹탄핵심판 본격 평의절차 돌입…도청방지 등 철통보안

KReporter | 2025.02.26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5.02.26 0 42
1230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3월 26일 선고…검찰, 징역 2년 구형

KReporter | 2025.02.26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2.26 0 46
1229

尹탄핵심판, 8시간 최종변론 끝에 종결…3월 중순 선고 전망

KReporter | 2025.02.25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5.02.25 0 45
1228

전두환 흉내 내며 광주 조롱한 中틱토커…서경덕 "기가 찰 노릇"

KReporter | 2025.02.25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5.02.25 0 49
1227

尹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방청 신청 1천868명…경쟁률 93대1

KReporter | 2025.02.24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5.02.24 0 51
1226

다자녀 직원 정년 후 재고용에 초등 입학시 5일 휴가까지

KReporter | 2025.02.24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5.02.24 0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