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빅5' 대부분 한 자릿수 지원"…전공의 모집기간 이틀 연장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17 06:08
조회
61

저조한 지원에 마감일 17→19일…복지부 "수련병원 요청 따른 조치"

지원자 증가 일각 기대감 속 "대세 영향 미치지 못할 것" 전망도




오는 3월 수련 들어갈 레지던트 모집

오는 3월 수련 들어갈 레지던트 모집

[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가 오는 3월 수련에 들어갈 레지던트 모집 마감을 17일에서 19일로 이틀 연장했다.




수련·입영 특례에도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가능한 범위에서 모집 기간을 연장하는 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애초 이날 오후 5시 마감할 예정이었던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에서 통합 모집)의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 연차(2∼4년차) 모집 마감 기한이 19일로 변경됐다.

복지부는 이날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모집 일정을 연장한다고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병원의 요청에 따른 연장으로, 각 병원은 오는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 마감 시각은 구체적으로 표기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면접 등 후속 절차를 연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출 기한을 주말까지 연장해달라는 수련병원장들의 요청에 따라 19일까지 제출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도 모집 마감 기한을 19일로 변경·공고했다.

정부는 이번 모집에서 사직한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 특례를 적용했고,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의 경우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입영을 연기해주겠다고도 밝힌 상태다. 이 중 입영 특례는 병무 일정상 이번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전문의 취득까지 얼마 남지 않은 레지던트 4년차와 병역 의무가 남아있는 전공의 등을 중심으로 복귀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복귀하겠다는 전공의가 많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까지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모집 지원자는 대부분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이다.

빅5 병원 중 한 병원장은 "10명 내외로 지원했다"면서도 "이제 정부에서 여러 메시지를 내놓고 있고, 의협 지도부도 새로 구성됐고 교육부도 의학교육 대책을 내놓는 등 상황이 바뀌고 있으니 좀 더 관망할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기한이 연장되면서 주말 사이에 지원자가 조금이나마 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온다.

한 지방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오늘까지 지원자는 1명뿐이지만, 나머지는 추가 모집에 올 것 같은 분위기"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정부에 대한 전공의들의 불신이 깊은 만큼 모집 기한 연장이 상황을 반전시키지는 못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사직 전공의는 "지원율이 너무 저조해서 연장한 것 같은데,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53

주요 사건 털어낸 헌재…尹·韓 탄핵도 조만간 선고 관측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5.03.13 0 49
1252

학생수 줄었는데 2조 더 썼다…작년 사교육비 29조2천억 '역대최고'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5.03.13 0 45
1251

이재명, 선거법 2심 선고 앞두고 위헌심판제청 추가신청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5.03.12 0 43
1250

서초동·안국동서 '막판 총력전'…"검찰 해체" vs "헌재 박살"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5.03.12 0 42
1249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1심 오판 무죄"vs"억지 왜곡 혐의"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5.03.11 0 51
1248

서울·경희대서 尹 파면촉구 시국선언…국회선 탄핵반대 대학생 회견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5.03.11 0 49
1247

광화문서 이틀째 野참여 탄핵촉구 집회…尹지지자들은 헌재 집결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5.03.10 0 40
1246

尹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에 검찰 후폭풍…"근거 공개하라"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3.10 0 48
1245

尹구속취소, 탄핵심판 영향 촉각…"직접영향 없어"vs"고려해야"

KReporter | 2025.03.07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3.07 0 48
1244

"꽃다발로 환영하자" 尹지지자들 관저 앞 결집

KReporter | 2025.03.07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3.07 0 46
1243

"김성훈 구속영장 청구해야" 심의위 9명 중 6명 찬성

KReporter | 2025.03.06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3.06 0 44
1242

"AI·데이터 경쟁력 시급한데…韓개인정보법 너무 엄격"

KReporter | 2025.03.06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5.03.06 0 39
1241

野 "계엄때 대검·방첩사·국정원 통화"…검·국정원 "사적연락"

KReporter | 2025.03.05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5.03.05 0 41
1240

"교문 앞까지 시위대가…" 헌재 인근 학교들, 선고 때 휴업 검토

KReporter | 2025.03.05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5.03.05 0 49
1239

마은혁 합류해도 헌재 8인체제 결론 전망…5대 3 이견 땐 변수

KReporter | 2025.03.04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3.04 0 48
1238

'40년전 전교생 5천명' 광주 중앙초 신입생 1인 입학식

KReporter | 2025.03.04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5.03.04 0 49
1237

'이재명 모교' 중앙대도 탄핵찬반 두동강…구호·고성 뒤섞여

KReporter | 2025.03.03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3.03 0 44
1236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KReporter | 2025.03.03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5.03.03 0 54
1235

'계엄가담' 707단장 등 군·경 지휘부 기소…검찰 "계속 수사"

KReporter | 2025.02.28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2.28 0 44
1234

3·1절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전초전…"파면" vs "복귀"

KReporter | 2025.02.28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2.28 0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