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미성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6년 새 22배 넘게 불어나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1-01 09:34
조회
44

피해자 10명 중 2명, 10대 이하…전진숙 의원 "처벌 강화해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6년여간 딥페이크 성 착취물과 같은 불법촬영물 제작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미성년 피해자가 2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이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18년 111명에서 올해 9월 기준 2천467명으로 22.2배 폭증했다.

이 기간 전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천315명에서 9천32명으로 6.9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훨씬 가팔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18.4배, 30대 10.7배, 40대 11.0배, 50대 이상 8.5배로, 나이가 어릴수록 피해자 증가 폭이 컸다.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4만1천321명 가운데 1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2.3%인 9천216명이었다.

이는 20대 33.5%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30대 9.3%, 40대 3.2%, 50대 이상 2.0%가 뒤를 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계에서는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관계 미상'이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시적 관계'(29.2%), '모르는 사람'(12.3%), 친밀한 관계(10.1%)의 순이었다.

전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로 청소년과 청년층이 특히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피해자 지원과 보호 확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현황

[그래픽]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18년 111명에서 올해 9월 기준 2천467명으로 22.2배 증가했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26

New 이재명, 여당 탄핵이탈표 전망에 "물넘치면 죽기보다 살기택할 것"

KReporter | 06:48 | 추천 0 | 조회 14
KReporter 06:48 0 14
1125

New 윤 대통령에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추진…1인당 10만원 위자료

KReporter | 06:45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06:45 0 20
1124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출국금지…칼날 앞에 선 윤 대통령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4.12.09 0 24
1123

평일 저녁도 국회 앞 '촛불' 집결…與 당사까지 행진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4.12.09 0 21
1122

尹대통령 '운명의 날'…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서 탄핵안 표결

KReporter | 2024.12.06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12.06 0 35
1121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출동했던 경찰, K-1 소총도 챙겨갔다

KReporter | 2024.12.06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4.12.06 0 21
1120

길어지는 윤 대통령의 침묵…계엄 배경 직접 밝힐까

KReporter | 2024.12.05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2024.12.05 0 33
1119

연이틀 도심 촛불집회…"퇴진" 외치며 용산 방향 행진

KReporter | 2024.12.05 | 추천 0 | 조회 27
KReporter 2024.12.05 0 27
1118

총보다 강한 카메라? 계엄 전과정, 전국민이 찍어 실시간 공유

KReporter | 2024.12.04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12.04 0 35
1117

'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의료계 공분…더 꼬이는 의정 갈등

KReporter | 2024.12.04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4.12.04 0 29
1116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국회 범죄자소굴, 입법독재로 체제전복 기도"

KReporter | 2024.12.03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4.12.03 0 48
1115

비상계엄 선포에 '학교 정상등교하나'…당국 "아직 변동 없어"

KReporter | 2024.12.03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12.03 0 35
1114

급식·돌봄 노동자 6일 파업 선포…학교 '밥 대신 빵' 제공될 듯

KReporter | 2024.12.02 | 추천 0 | 조회 26
KReporter 2024.12.02 0 26
1113

'I'm practicing…' 읽고 버튼 '꾹' 바로 평가 떠…베일벗은 AI교과서

KReporter | 2024.12.02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4.12.02 0 24
1112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맞아야 해"…2차가해 남성 징역형

KReporter | 2024.11.27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1.27 0 61
1111

'블랙박스 음소거' 승용차서 흉기 찔린 50대 부부 사건 미궁

KReporter | 2024.11.27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4.11.27 0 47
1110

"대학생들이 막 간다고? 부모가 금쪽이로 키워놓고 꼰대질 하나"

KReporter | 2024.11.26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4.11.26 0 51
1109

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7만명 내달 5∼6일 전면파업

KReporter | 2024.11.26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4.11.26 0 47
1108

'여고생 학대 살해' 교회 합창단장에 무기징역 구형

KReporter | 2024.11.25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4.11.25 0 46
1107

"15년간 친밀한 관계 남성에 살해된 여성·주변인 1천672명"

KReporter | 2024.11.25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4.11.25 0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