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내 콜라 누가 마셨어…' 경각심 준다고 페트병에 락스 탄 병사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6-02 10:07
조회
124

특수상해미수죄 등으로 징역형 집유…"위험성에 비춰 죄질 불량"

 

페트병(PG)

페트병(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군 복무 당시 공용냉장고에 넣어둔 콜라를 누군가 마셨다고 생각해 음료에 락스를 섞어 놓고, 이를 마신 다른 병사를 다치게 할 뻔한 20대가 철창신세를 질뻔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특수상해미수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시설병으로 근무하던 강원도 한 보병사단 휴게실 공용냉장고에 보관하던 1.5L 콜라 페트병에 락스를 섞어 넣고, 일부를 빈 캔 커피 용기에 옮겨 담은 뒤 냉장고에 넣었다.

자신이 보관하던 콜라를 누군가 마셨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고 경각심을 주려고 한 행동이었다.

이를 알 리 없는 같은 중대 소속 B 일병이 락스가 섞인 캔 커피를 마시다가 이상한 냄새에 뱉어냈고, 결국 A씨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에게는 같은 해 7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선불유심을 개통해주면 대출해주겠다'는 제안에 응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선불유심을 개통·사용하도록 한 혐의도 더해졌다.

송 부장판사는 "특수상해미수죄의 위험성 등에 비추어 죄질이 불량하고,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범행은 전화금융사기 등 사기 범행을 가능하게 하는 범행으로써 사적 폐해가 매우 크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50

New 이재명 이르면 26일 구속여부 결정…기일 연기 가능성도

KReporter | 11:20 | 추천 0 | 조회 9
KReporter 11:20 0 9
449

New '역주행 전봇대 돌진' 운전자 대마 양성 반응

KReporter | 11:18 | 추천 0 | 조회 8
KReporter 11:18 0 8
448

'부산 돌려차기' 징역 20년 확정…대법 "형량 부당하지 않다"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23
KReporter 2023.09.21 0 23
447

교단 분노에 '교권4법' 국회 통과…무너진 교권 다시 세운다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14
KReporter 2023.09.21 0 14
446

"방치된 맹견들이 셰퍼드 물어뜯어"…동물보호법 위반 조사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2023.09.20 0 20
445

북한 김정은, 러시아 방문 때 경호차량으로 현대차 이용 포착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3.09.20 0 31
444

종로구 세운상가서 83㎏ 콘크리트 외벽 떨어져…60대 중상

KReporter | 2023.09.19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3.09.19 0 29
443

유치원교원단체 "유보통합추진위, 안건 모호·현장 의견 묵살"

KReporter | 2023.09.19 | 추천 0 | 조회 15
KReporter 2023.09.19 0 15
442

5천억원 넘어간 이재명 배임 혐의액…뇌물 혐의액도 200억대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3.09.18 0 30
441

경찰 내근 줄이고 강력팀 차출해 9천명 순찰 투입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19
KReporter 2023.09.18 0 19
440

모텔로 29명 유인해 신체접촉 유도…4억 빼앗은 여성 2인조

KReporter | 2023.09.15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3.09.15 0 38
439

'청담동 주식부자' 형제 이번엔 코인사기 혐의 구속

KReporter | 2023.09.15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3.09.15 0 38
438

"골방에 아이 재워" '똥 기저귀 투척' 학부모, 아동학대 주장

KReporter | 2023.09.14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3.09.14 0 46
437

1천년 묵은 '외계인 시신'?…멕시코 의회서도 UFO 청문회

KReporter | 2023.09.14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3.09.14 0 32
436

'1400마리 구조' 불법 개 번식장에 투자·배당받은 현직 경찰관

KReporter | 2023.09.13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3.09.13 0 29
435

주차시비에 흉기위협 '람보르기니' 운전자 구속

KReporter | 2023.09.13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3.09.13 0 32
434

"내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대전교사 가해 학부모 입장문

KReporter | 2023.09.12 | 추천 0 | 조회 28
KReporter 2023.09.12 0 28
433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901명으로 늘어…부상자 5천530명

KReporter | 2023.09.12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3.09.12 0 24
432

"죽는구나 생각"…귀국 공무원이 전한 참상

KReporter | 2023.09.11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3.09.11 0 34
431

백두산 천지에 '괴생물?'…호수 한 가운데서 '유영' 물체 포착

KReporter | 2023.09.11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3.09.11 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