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비상계엄 국회 투입' 707특임단장…"실탄 1천920발 챙겨 출동"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2-19 06:20
조회
51

"상부 지시로 훈련 도중 바로 출동…계엄 선포 방송 보고 인지"



눈시울 붉히는 김현태 707특임단장

눈시울 붉히는 김현태 707특임단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2024.1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전재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이 "출동 당시 실탄 1천920발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자신은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듣지 못했으며, TV 방송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단장은 이날 새벽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 점심쯤 상부에서 훈련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훈련 목적은 평소와 같은 비상 점검 훈련이었으며, 세부 훈련 내용 역시 계엄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입장 밝히는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2024.12.9 dwise@yna.co.kr


김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TV 방송을 통해 처음 인지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출동 전후로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직접 지시를 들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앞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계엄 선포 이후 197명의 부대원을 국회에 투입해 현장 지휘했고, 의사당 문을 안에서 봉쇄하기 위해 창문을 깨고 진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국회의사당과 국회의원회관 등 2개 건물을 봉쇄하라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김 단장의 주장이다.

김 단장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뒤 곽 사령관으로부터 1∼2분 간격으로 전화가 왔으며,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87

법원 "전두환 사망으로 추징금 소멸"…연희동 자택 소송 각하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5.02.07 0 24
986

안전 이유로 항공기 운항 중단한 기장…법원 "정직처분 무효"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7
KReporter 2025.02.07 0 17
985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 일제히 '보조배터리 안전' 관리 강화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5.02.05 0 34
984

'서부지법 난동' 2번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구속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5.02.05 0 29
983

MBC,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원인 조사…진상조사위 구성

KReporter | 2025.01.31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5.01.31 0 43
982

故 오요안나 유족, MBC 동료 직원 상대 손배소 제기

KReporter | 2025.01.29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1.29 0 46
981

故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의혹에 MBC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KReporter | 2025.01.28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5.01.28 0 43
980

'기자 때리고 카메라 파손' 서부지법 난동자 1명 추가 구속

KReporter | 2025.01.27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5.01.27 0 39
979

서부지법 폭력난동 때 방화까지 시도…경찰, 10대 구속영장

KReporter | 2025.01.24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1.24 0 46
978

'서부지법 난동' 46명 구속심사…"유튜버 선동에 우발행동" 주장

KReporter | 2025.01.21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5.01.21 0 45
977

긴박했던 서부지법 난동 새벽…"영장판사실 의도적 훼손·폭력"

KReporter | 2025.01.20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1.20 0 48
976

지인 살해하고 아내 납치·성폭행한 '인면수심' 40대 무기징역

KReporter | 2025.01.16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5.01.16 0 61
975

독감유행 속 폐렴 사망 급증…화장장 예약 못해 유족들 사일장

KReporter | 2025.01.13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2025.01.13 0 57
974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신상정보도 삭제…'일·가정' 양립 강화

KReporter | 2025.01.10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2025.01.10 0 57
973

쇠사슬 포승줄·노란색 수의에 수갑…美법정 선 테라사태 권도형

KReporter | 2025.01.09 | 추천 0 | 조회 65
KReporter 2025.01.09 0 65
972

JMS 피해자 메이플, 정명석 징역 17년에 "정의는 진짜 있다"

KReporter | 2025.01.09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5.01.09 0 75
971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동일 기종서 또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

KReporter | 2024.12.30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12.30 0 60
970

반도체 등 핵심기술 유출하면 벌금 최대 65억원…국회 통과

KReporter | 2024.12.27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12.27 0 61
969

'선배는 하늘·무조건 복종'…판결문에 나온 폭력조직 행동강령

KReporter | 2024.12.26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12.26 0 54
968

경남·울산 유권자 56.8% "윤 대통령, 내란죄로 처벌해야"

KReporter | 2024.12.23 | 추천 0 | 조회 52
KReporter 2024.12.23 0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