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비상계엄 국회 투입' 707특임단장…"실탄 1천920발 챙겨 출동"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2-19 06:20
Views
129

"상부 지시로 훈련 도중 바로 출동…계엄 선포 방송 보고 인지"



눈시울 붉히는 김현태 707특임단장

눈시울 붉히는 김현태 707특임단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2024.1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전재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이 "출동 당시 실탄 1천920발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자신은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듣지 못했으며, TV 방송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단장은 이날 새벽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 점심쯤 상부에서 훈련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훈련 목적은 평소와 같은 비상 점검 훈련이었으며, 세부 훈련 내용 역시 계엄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입장 밝히는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2024.12.9 dwise@yna.co.kr


김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TV 방송을 통해 처음 인지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출동 전후로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직접 지시를 들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앞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계엄 선포 이후 197명의 부대원을 국회에 투입해 현장 지휘했고, 의사당 문을 안에서 봉쇄하기 위해 창문을 깨고 진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국회의사당과 국회의원회관 등 2개 건물을 봉쇄하라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김 단장의 주장이다.

김 단장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뒤 곽 사령관으로부터 1∼2분 간격으로 전화가 왔으며,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036

작년 '살인 피해' 여성 333명…3명 중 1명은 폭행 먼저 겪었다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2025.07.11 0 17
1035

李대통령 "소비쿠폰은 민생 모세혈관…효과극대 프로그램 가동"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9
KReporter 2025.07.10 0 19
1034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07.10 0 26
1033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결정 예정…노동계 항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07.08 0 29
1032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대법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36
KReporter 2025.07.03 0 36
1031

45명 당했다…훔친 전화기로 현금 2억7천만원 빼돌린 전과 27범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07.02 0 49
1030

1만1천260원 vs 1만110원…내년 최저임금 노사 격차 여전히 커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07.01 0 39
1029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또 넘겨…노사 수정안 격차 1천390원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6.26 0 42
1028

'나는솔로' 출연 30대 남성 구속…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06.24 0 39
1027

백종원 '더본코리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검찰 송치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58
KReporter 2025.06.23 0 58
1026

"과도한 조기 사교육, 뇌 발달에 악영향…자존감 저하로 이어져"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6.18 0 33
1025

노동부 "돌봄 비용 못 줄여…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어려워"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37
KReporter 2025.06.17 0 37
1024

민원 공무원 10명 중 7명 "민원인에게 언어폭력 당한 적 있어"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25
KReporter 2025.06.16 0 25
1023

조은석 특검, 임명 다음날 바로 검·경 계엄수사 지휘부 면담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6.13 0 86
1022

'일타강사' 조정식측, 문항거래 의혹 부인…"직접 준 적 없어"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2025.06.11 0 65
1021

법원, 李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중단…"헌법 84조 적용"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1
KReporter 2025.06.10 0 31
1020

투표용지 반출에 선거사무원 대리투표…사전투표 부실관리 도마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05.30 0 41
1019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6
KReporter 2025.05.30 0 46
1018

"AI 선점이 패권의 핵심"…연합인포맥스 창사 25주년 컨퍼런스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61
KReporter 2025.05.28 0 61
1017

황당한 허경영 행각…"나는 창조주…1억 내면 대천사 칭호 줄게"

KReporter | 2025.05.23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5.23 0 64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