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경찰, 문다혜 '불법숙박' 오피스텔 CCTV 확보…의료기록 검토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10-28 04:25
Views
140

투숙객 등 의혹 확인해 입건 여부 결정…소환조사 여부는 아직

음주사고 피해 택시기사 진단서 미확보…"의료기록으로도 충분"




경찰 조사 마친 문다혜

경찰 조사 마친 문다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18 dwise@yna.co.kr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선 피해자 택시기사의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문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건물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실제 투숙객이 있었는지, 숙박업소 형태로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 문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문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이다.

우 본부장은 문씨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 됐다"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치상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했다.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확보하려는 목적이었으나 기사가 이들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경찰도 따로 확보하지 못했다.

우 본부장은 강제수사 방식을 활용한 데 대해선 "임의제출이 되지 않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진단서가 확보되지 않아 치상 혐의 입증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진단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의료기록으로도 다쳤는지 아닌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상 혐의와 관련해선 진단서를 내지 않아도 범죄 혐의 성립이 가능하다.

수사 실무상 사고 경위나 이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게 되는데, 다친 것으로 보이고 병원 치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일 경우 수사기관은 직권으로 이를 확인하게 돼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의와 이를 토대로 한 진단서 미제출은 범죄 성립 여부의 조건이 아니라 혐의 적용 이후 정상참작 사유에 해당한다.

우 본부장은 문씨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 객관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원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는 "음주운전 등 중과실 교통사고는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해 수사한다"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과하지 않고 통상적인 수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036

작년 '살인 피해' 여성 333명…3명 중 1명은 폭행 먼저 겪었다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07.11 0 23
1035

李대통령 "소비쿠폰은 민생 모세혈관…효과극대 프로그램 가동"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24
KReporter 2025.07.10 0 24
1034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07.10 0 32
1033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결정 예정…노동계 항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07.08 0 32
1032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대법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37
KReporter 2025.07.03 0 37
1031

45명 당했다…훔친 전화기로 현금 2억7천만원 빼돌린 전과 27범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07.02 0 52
1030

1만1천260원 vs 1만110원…내년 최저임금 노사 격차 여전히 커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07.01 0 39
1029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또 넘겨…노사 수정안 격차 1천390원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6.26 0 42
1028

'나는솔로' 출연 30대 남성 구속…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06.24 0 39
1027

백종원 '더본코리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검찰 송치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58
KReporter 2025.06.23 0 58
1026

"과도한 조기 사교육, 뇌 발달에 악영향…자존감 저하로 이어져"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6.18 0 33
1025

노동부 "돌봄 비용 못 줄여…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어려워"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06.17 0 38
1024

민원 공무원 10명 중 7명 "민원인에게 언어폭력 당한 적 있어"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25
KReporter 2025.06.16 0 25
1023

조은석 특검, 임명 다음날 바로 검·경 계엄수사 지휘부 면담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2025.06.13 0 89
1022

'일타강사' 조정식측, 문항거래 의혹 부인…"직접 준 적 없어"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71
KReporter 2025.06.11 0 71
1021

법원, 李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중단…"헌법 84조 적용"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6.10 0 33
1020

투표용지 반출에 선거사무원 대리투표…사전투표 부실관리 도마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05.30 0 41
1019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6
KReporter 2025.05.30 0 46
1018

"AI 선점이 패권의 핵심"…연합인포맥스 창사 25주년 컨퍼런스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5.28 0 64
1017

황당한 허경영 행각…"나는 창조주…1억 내면 대천사 칭호 줄게"

KReporter | 2025.05.23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5.23 0 64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