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4-02-15 07:55
Views
301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시립 화장장에서 직원 실수로 고인 2명의 유골 가루가 하나로 뒤섞여 유가족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인 승화원에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2명의 유골 가루가 하나의 유골함에 섞여서 들어갔다.

당시 화장장 직원은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분골기'에 이미 1명의 유골 가루가 들어 있는 상태인데도 이를 덜어내지 않고 다른 1명의 유골을 갈면서 유골 가루가 섞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가족은 당일 예정된 시간에 유골함을 받지 못했고 화장장 직원이 납득할만한 지연 사유를 설명하지 못하자 직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 2명의 유가족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인천시설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설공단은 뒤섞인 고인 2명의 유골 가루를 유골함 2개에 임의로 나눠 담았고 화장장 뒤편에 마련된 수목장에 안치한 상태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유골을 분골한 뒤 덜어냈어야 했는데 깜박하고 실수를 저질렀다"며 "직원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2년 공단 설립 이후 이번과 같은 사고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030

New 1만1천260원 vs 1만110원…내년 최저임금 노사 격차 여전히 커

KReporter | 05:38 | Votes 0 | Views 13
KReporter 05:38 0 13
1029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또 넘겨…노사 수정안 격차 1천390원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06.26 0 23
1028

'나는솔로' 출연 30대 남성 구속…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1
KReporter 2025.06.24 0 31
1027

백종원 '더본코리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검찰 송치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6.23 0 33
1026

"과도한 조기 사교육, 뇌 발달에 악영향…자존감 저하로 이어져"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06.18 0 21
1025

노동부 "돌봄 비용 못 줄여…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어려워"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06.17 0 26
1024

민원 공무원 10명 중 7명 "민원인에게 언어폭력 당한 적 있어"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06.16 0 21
1023

조은석 특검, 임명 다음날 바로 검·경 계엄수사 지휘부 면담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06.13 0 38
1022

'일타강사' 조정식측, 문항거래 의혹 부인…"직접 준 적 없어"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06.11 0 38
1021

법원, 李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중단…"헌법 84조 적용"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06.10 0 26
1020

투표용지 반출에 선거사무원 대리투표…사전투표 부실관리 도마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05.30 0 38
1019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05.30 0 41
1018

"AI 선점이 패권의 핵심"…연합인포맥스 창사 25주년 컨퍼런스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50
KReporter 2025.05.28 0 50
1017

황당한 허경영 행각…"나는 창조주…1억 내면 대천사 칭호 줄게"

KReporter | 2025.05.23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05.23 0 59
1016

'만만한 메뉴가 없다'…삼겹살·김밥·비빔밥 또 올라

KReporter | 2025.05.14 | Votes 0 | Views 58
KReporter 2025.05.14 0 58
1015

국내 '치매 머니' 154조원·GDP 6.4%…"사기·투자위축 우려"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39
KReporter 2025.05.06 0 39
1014

한국 어린이 인구 비율 10.6%…인구 4천만이상 국가 중 최저

KReporter | 2025.05.05 | Votes 0 | Views 50
KReporter 2025.05.05 0 50
1013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 공개한 유튜버 '집행인' 실형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2025.04.18 0 73
1012

"또다시 의사 못 이긴 정부…의대 정원 회귀는 대국민 사기극"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58
KReporter 2025.04.17 0 58
1011

"폐소공포증 답답해" 제주공항 활주로서 항공기 비상문 연 승객

KReporter | 2025.04.15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04.15 0 68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