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2시까지 안 오면 신고해" 수상레저객 농담 덕에 목숨 구해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3-05-25 10:08
Views
555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수중 레저를 즐기다 갯바위에 고립된 40대 남성이 레저를 즐기기 전 지인에게 농담 삼아 했던 말로 인해 목숨을 구했다.

 

25일 제주 서귀포시 섶섬 주변 갯바위에 고립된 A씨를 구조하는 해경

25일 제주 서귀포시 섶섬 주변 갯바위에 고립된 A씨를 구조하는 해경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프리다이빙을 하러 간 지인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수색 끝에 오후 3시 5분께 섶섬 북쪽 끝 갯바위에 있던 40대 A씨를 구조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낮 12시 40분께 섶섬과 문섬 인근에서 수중 스쿠터를 타며 프리다이빙을 즐겼다.

하지만 갑작스레 수중 스쿠터 배터리가 방전됐고, A씨는 어쩔 수 없이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가기 위해 헤엄치던 중 탈진 상태가 와 갯바위에 고립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다이빙하러 가기에 앞서 지인 B씨에게 농담으로 "오후 2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고, B씨는 실제 A씨가 오후 2시가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다이빙 전 가볍게 했던 말이 실제 발생해 구조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며 "해상에서 수상레저활동 시 항상 장비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032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대법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2025.07.03 0 17
1031

45명 당했다…훔친 전화기로 현금 2억7천만원 빼돌린 전과 27범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2025.07.02 0 28
1030

1만1천260원 vs 1만110원…내년 최저임금 노사 격차 여전히 커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07.01 0 34
1029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또 넘겨…노사 수정안 격차 1천390원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6.26 0 33
1028

'나는솔로' 출연 30대 남성 구속…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6
KReporter 2025.06.24 0 36
1027

백종원 '더본코리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검찰 송치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47
KReporter 2025.06.23 0 47
1026

"과도한 조기 사교육, 뇌 발달에 악영향…자존감 저하로 이어져"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06.18 0 29
1025

노동부 "돌봄 비용 못 줄여…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어려워"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06.17 0 32
1024

민원 공무원 10명 중 7명 "민원인에게 언어폭력 당한 적 있어"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06.16 0 23
1023

조은석 특검, 임명 다음날 바로 검·경 계엄수사 지휘부 면담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46
KReporter 2025.06.13 0 46
1022

'일타강사' 조정식측, 문항거래 의혹 부인…"직접 준 적 없어"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06.11 0 45
1021

법원, 李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중단…"헌법 84조 적용"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2025.06.10 0 28
1020

투표용지 반출에 선거사무원 대리투표…사전투표 부실관리 도마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05.30 0 41
1019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4
KReporter 2025.05.30 0 44
1018

"AI 선점이 패권의 핵심"…연합인포맥스 창사 25주년 컨퍼런스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2025.05.28 0 54
1017

황당한 허경영 행각…"나는 창조주…1억 내면 대천사 칭호 줄게"

KReporter | 2025.05.23 | Votes 0 | Views 61
KReporter 2025.05.23 0 61
1016

'만만한 메뉴가 없다'…삼겹살·김밥·비빔밥 또 올라

KReporter | 2025.05.14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5.14 0 60
1015

국내 '치매 머니' 154조원·GDP 6.4%…"사기·투자위축 우려"

KReporter | 2025.05.06 | Votes 0 | Views 41
KReporter 2025.05.06 0 41
1014

한국 어린이 인구 비율 10.6%…인구 4천만이상 국가 중 최저

KReporter | 2025.05.05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05.05 0 52
1013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 공개한 유튜버 '집행인' 실형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4.18 0 75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