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이정재 '애콜라이트'에 美 언론은 호평…시청자 평점은 저조

연예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6-06 08:05
조회
107

할리우드리포터·버라이어티 등, 이정재 연기에 찬사…"미묘한 연기"

미국 시청자들 "극본·연기 나빠", "기대 이하" 등 혹평도




이정재, 동양인 최초 제다이

이정재, 동양인 최초 제다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4.6.5 jin90@yna.co.kr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역을 맡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가 미국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이후 언론 매체 비평가들과 일반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비평가들은 대체로 호평했지만,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저조한 평점이 나왔다.

미국의 영화·TV시리즈 비평 전문매체 로튼로마토는 5일 애콜라이트에 대한 초기 여러 리뷰를 모아 전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친숙하지만, 새로운 스타워즈의 비전에 놀라운 액션으로 가득하다"는 제목을 달았다.

이 매체는 "평론가들은 이 시리즈가 탄탄한 연기와 굉장한 전투 장면으로 스타워즈에 신선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특히 할리우드 주요 매체로 꼽히는 할리우드리포터와 버라이어티는 이정재 연기를 비롯해 애콜라이트 서사 전반에 찬사를 보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새로운 시리즈 잠재력이 넘쳐난다"며 "이 시리즈가 어디에서 끝나든 그 여정을 가치 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또 이정재 연기에 대해 "'마스터 솔'로서 미묘한 연기를 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다정함을 표정 하나만으로 전달한다"며 "물론 그는 드러낼 필요가 있는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도 매우 매끄럽다"고 평했다.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정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5 jin90@yna.co.kr




버라이어티는 "애콜라이트가 스타워즈의 또 다른 성공작으로 합류했다"며 "스타워즈에 영원한 매력을 부여하는 고전적인 요소에 강력한 핵심 출연진과 빠른 속도감 같은 새로운 요소를 결합했다"고 전했다.

또 "이정재가 연기한 '마스터 솔'은 제다이의 양면성을 공감할 수 있는 얼굴로 등장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이 배우 연기에 친숙한 시청자들은 그를 따뜻한 심장을 가진 액션 영웅으로 보는 데 놀라지 않겠지만, 넷플릭스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오징어 게임')으로만 그를 아는 미국인들에게는 이 역할이 영어권 미디어 큰 무대에서 그의 연기 범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팬덤와이어도 "애콜라이트는 '만달로리안' 이후 최고의 스타워즈 스트리밍 시리즈"라며 "이정재는 이 시리즈 균형을 잡아주는 날것 그대로의 연기를 선보이며 기여한다"고 평했다.



'스타워즈' 주연 맡은 이정재

'스타워즈' 주연 맡은 이정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5 jin90@yna.co.kr




반면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투 장면이 방대하고 많은 부분이 발레와도 같은 무술 대결의 형태를 취한다"며 "하지만 스토리텔링 힘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배우들 연기에 대해서도 "캐릭터들이 상실과 슬픔, 충성심, 복수에 대해 상투적으로 말한다"며 "동정심 많은 제다이 역 이정재는 첫 영어 역할에서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비평했다.

이날 오후 현재 로튼토마토 평점 페이지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지수는 93%(100% 만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로튼토마토에서 일반 시청자들이 매긴 평점은 39%에 그쳤다.



로튼토마토의 '애콜라이트' 평점 페이지

로튼토마토의 '애콜라이트' 평점 페이지

[로튼토마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낮은 점수를 준 시청자는 "끔찍한 극본에 더 나쁜 연기. 전투 장면은 그나마 멋있지만, 이 쇼를 살리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건 인정하지만, 이건 정말 실망스럽다. 이 시리즈는 스스로 무엇이 되려고 하는지를 모른다. 정말 엉망"이라고 불평했다.

다른 시청자는 "이정재를 제외하면 연기가 정말 끔찍하다"며 "이 대본은 다른 이야기들을 모방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썼다.

앞서 지난 3월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을 때는 그동안 백인 배우들이 맡아온 제다이 역에 아시아 배우인 이정재를 캐스팅한 것 등을 두고 비난하는 댓글이 다수 달린 바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25

New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본 아시안컵 사태 "원팀 의식 높아져야"

KReporter | 06:46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06:46 0 20
1224

New '해리스 선거송' 비욘세의 '프리덤'에 관심 급증…"젊은층 유인"

KReporter | 06:45 | 추천 0 | 조회 19
KReporter 06:45 0 19
1223

상반기 K팝 해외 스트리밍 1위는 '마그네틱'…BTS 뷔 솔로곡 2위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07.25 0 32
1222

대회 첫 경기부터 2시간 중단 '파행'…아르헨티나 남자축구 패배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4.07.25 0 30
1221

민희진-하이브 또 난타전…"업무방해 등 고소" vs "무고로 대응"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4.07.24 0 37
1220

검찰, '프로포폴 상습 투약' 유아인에 징역 4년 구형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4.07.24 0 34
1219

뉴진스 소속사 "버블검 표절 사실 아냐…음악학자 분석 의뢰"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4.07.23 0 43
1218

'쯔양 제보자' 변호사 "법 위반한 적 없다…연루된 것 후회"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4.07.23 0 39
1217

투애니원, 10월 콘서트로 돌아온다…블랙핑크는 내년 컴백·투어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58
KReporter 2024.07.22 0 58
1216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에 특혜 없어…국내파 중 1순위"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4.07.22 0 53
1215

문체부 '홍명보 선임 논란' 감사한다…축구협회 "성실히 임할것"

KReporter | 2024.07.19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07.19 0 55
1214

쯔양 "전 남친의 변호사가 구제역에게 협박 자료 넘겨"

KReporter | 2024.07.19 | 추천 0 | 조회 52
KReporter 2024.07.19 0 52
1213

'축구협회 폭로' 박주호 "정상 절차였다면 이런 문제 없었을 것"

KReporter | 2024.07.18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07.18 0 54
1212

진 성화 봉송에 외신도 주목…"현지 환대, BTS 유명세 상기시켜"

KReporter | 2024.07.18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4.07.18 0 51
1211

새 장르 개척한 '스위트홈'의 마무리…"혹평 새겨듣고 초심으로"

KReporter | 2024.07.17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4.07.17 0 48
1210

'황희찬 인종차별' 코모 구단주의 변명 "재키 챈이라 불렀다"

KReporter | 2024.07.17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4.07.17 0 47
1209

조문행렬 이어진 현철 빈소…"가요가 존재하는 한 이름 빛날 것"

KReporter | 2024.07.16 | 추천 0 | 조회 66
KReporter 2024.07.16 0 66
1208

스포츠윤리센터에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신고…조사 착수

KReporter | 2024.07.16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4.07.16 0 43
1207

박지성 "정몽규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사퇴론에 힘 실어

KReporter | 2024.07.12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7.12 0 62
1206

시청률 3%대였는데 영국서 리메이크…해외시장 홀리는 K드라마

KReporter | 2024.07.12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07.12 0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