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맨' 톱 7인의 당찬 포부…"우리가 뉴 트로트 시대 열 것"
연예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3-14 01:42
조회
65
MBN 트로트 오디션 결승 진출한 7명 간담회…"트로트에는 희로애락이 다 담겼죠"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인 기자간담회
[MB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로트가 싫다는 친구들에게 '너희들도 가슴 속에 추억하는 트로트 곡 하나씩은 있을 거야'라고 말해요. 그런 믿음을 갖고 트로트 가수로서 도전을 이어오고 있어요."(공훈)
"트로트에는 슬픔, 사랑, 즐거움 등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어요. 전 연령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게 트로트의 가장 큰 매력이죠." (신성)
MBN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에 진출한 톱(TOP) 7인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로트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위 손태진을 비롯해 신성(2위), 민수현(3위), 김중연(4위), 박민수(5위), 공훈(6위), 에녹(7위) 등이 참석했다.
'1대 트롯맨'이 된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2016)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성악가 출신이다.
베이스로서 갈고 닦아온 특유의 깊고 울림 있는 목소리에 트로트의 기교를 더해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손태진은 "크로스오버(여러 장르의 스타일이 합해진 음악) 가수로 활동하면서 정체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저를 가두는 틀을 깨부수고자 트로트 오디션에 도전한 거였다"고 돌아봤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게 제 마음인데, 가수로서 어떻게 대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프로그램이 끝났다고 안주하지 않을 거예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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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은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음악 장르와 비교했을 때 트로트가 갖는 매력은 바로 "넓은 공감대"라고 꼽았다.
"가사에 정말 솔직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때론 웃고 싶고, 때론 눈물 흘리면서 위로받고 싶은데, 상황에 맞는 곡이 너무 많아요. 가수로서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습니다."
동료 가수들도 트로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중연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고, 민수현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11년 동안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다는 신성은 "우리(톱 7인)의 각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뉴 트로트 시대'를 열고 싶다"며 "트로트가 오래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