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축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3 10:11
조회
48

"한국 월드컵 8강 이상 실력" 덕담도…오스트리아 TV 출연




위르겐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에 대해 경질 2개월여 만에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몸싸움 이튿날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탈한 듯 웃으며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또 감독을 맡는 동안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하러 다녔으며 "1년 중 하루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한국팀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클린스만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이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2월16일 경질됐다. 이후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토크쇼에는 함께 해고된 오스트리아 국적의 안드레아스 헤르초크(55) 전 수석코치도 나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43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첼시에 0-2 패…더 멀어진 UCL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4.05.03 0 24
142

투헬 감독, 승리 날린 김민재 직격…"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해"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4.05.01 0 40
141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4.04.26 0 41
140

토트넘, 올여름 일본서 프리시즌 투어 확정…방한 가능성↑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4.04.25 0 40
139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4.04.23 0 48
138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친구 같은 부모? 그건 직무 유기죠"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04.17 0 54
137

'10-10' 눈앞 손흥민, 토트넘 4위 수성 이끌까…13일 뉴캐슬전

KReporte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4.04.11 0 47
136

손흥민의 빌라전 쐐기포, 토트넘 '3월의 골'…시즌 4번째 수상

KReporter | 2024.04.10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10 0 38
135

손흥민, 앙리 제치고 드로그바 넘본다…3번째 10골-10도움 눈앞

KReporter | 2024.04.08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4.04.08 0 41
134

'3골 2도움'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후보…5번째 수상할까

KReporter | 2024.04.05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04.05 0 69
133

'1승 1무' 한국 축구, 3월 FIFA 랭킹 23위…한 계단 하락

KReporter | 2024.04.04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4.04.04 0 47
132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클럽' 가입…비유럽 선수 최초 위업

KReporter | 2024.04.03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4.04.03 0 45
131

'강제 입맞춤' 前스페인 축구협회장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4.03.28 0 50
130

황선홍 감독 "A대표팀 사령탑 생각 안 해…올림픽 집중하겠다"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03.27 0 54
129

'황선홍 없는' U-23 대표팀, 승부차기 끝에 WAFF 챔피언십 우승

KReporter | 2024.03.27 | 추천 0 | 조회 65
KReporter 2024.03.27 0 65
128

이강인과 합작골 직후 포옹…손흥민 "오랜만에 안아보니 귀엽다"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3.26 0 62
127

'태국 리턴매치' 황선홍 "승리 열망 강해…이기고 돌아간다"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03.25 0 54
126

황선홍호, 북중미 월드컵 예선 태국 원정 치르러 출국

KReporter | 2024.03.22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3.22 0 62
125

한국, 월드컵 3차 예선 가시밭길 될수도…뼈아픈 태국전 무승부

KReporter | 2024.03.22 | 추천 0 | 조회 58
KReporter 2024.03.22 0 58
124

한국 축구, 손흥민 선제골에도 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KReporter | 2024.03.21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3.21 0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