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밤하늘 5시간 동안 '섬광 번쩍'…이스라엘 영공 어떻게 막았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5 05:30
조회
149

아이언돔 등 방공체계에 미·영·프 협조 더해져…'99% 격추' 철통 수비

미군, 전투기·구축함·패트리엇 총동원…"드론 70대·미사일 3∼6발 격추"




이란 공격 방어하는 이스라엘 방공망

이란 공격 방어하는 이스라엘 방공망

(아슈켈론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작동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 2024.04.15




이스라엘이 5시간에 걸쳐 이뤄진 이란의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 99%를 요격하며 성공적으로 막아낸 배경에는 '아이언돔'과 같은 이스라엘의 방공망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동맹군의 활약도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스라엘의 가장 큰 우방인 미군은 2개 전투비행대대와 구축함 두 대, 패트리엇 방공망 등을 동원해 드론과 미사일 수십발을 직접 요격하며 이번 방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군함과 전투기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려 보낸 360여기의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 중 드론 70여대·탄도미사일 3∼6발 이상을 요격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이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제494전투비행대대와 제335전투비행대대에 소속된 F-15E 전투기 등을 투입해 이스라엘로 향하던 드론 70여대를 격추했다.

다만 이들은 해당 전투기가 정확히 어느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공격 전부터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중동 해역에 긴급 배치됐던 미 해군 구축함도 최소 3발에서 6발 가량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미군 고위 당국자는 WP에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미군 구축함 USS 카니호와 USS 알레이버크호가 탄도미사일 4∼6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미 당국자들도 지중해에 배치된 미 구축함에 탑재된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 최소 3발을 방어했다고 CNN에 전했다.

또 이라크 이르빌에 배치된 미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병력도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이라크 영공을 침범한 이란의 미사일 한 발을 격추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후티 반군 미사일 요격하는 미 해군 USS 카니호

후티 반군 미사일 요격하는 미 해군 USS 카니호

(UPI=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9일 홍해 인근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격추하는 미 해군 USS 카니호의 모습. [미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은 앞서 이란이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을 받은 것을 두고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하자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을 재배치하며 이에 대비해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미군의 활약을 두고 "이스라엘 방어를 돕기 위해 미군은 지난 한 주간 전투기와 탄도 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해당 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이러한 배치와 우리 군인들의 뛰어난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이스라엘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거의 전부 격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공체계의 근간인 아이언돔 외에 미 방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방공망인 '다윗의 돌팔매', '애로우 2·3' 등도 이번 공격 방어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CNN은 짚었다.

다윗의 돌팔매는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과 미국 레이시온이 공동 개발한 중장거리 방공망으로, 항공기와 드론, 전술 탄도미사일 등을 40∼300㎞ 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거리 요격에 쓰이는 아이언돔과 별도로 탄도탄 요격용으로 쓰이는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은 미 패트리엇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도 불리며 최대 90㎞ 거리에서 고도 51㎞의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미군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군도 공군기 등을 인근에 배치하며 이번 공격 방어에 도움을 줬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오늘 밤 작전을 수행한 미국, 영국,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은 오늘 밤 특별한 방식으로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72

New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13:19 | 추천 0 | 조회 59
KReporter 13:19 0 59
39271

New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13:15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13:15 0 41
39270

New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13:11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13:11 0 44
39269

New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13:04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13:04 0 61
39268

New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12:58 | 추천 0 | 조회 58
KReporter 12:58 0 58
39267

New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09:15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09:15 0 97
39266

New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09:14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09:14 0 94
39265

New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09:13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09:13 0 83
39264

New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09:12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09:12 0 63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757
KReporter 2024.04.26 0 757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05
KReporter 2024.04.26 0 605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02
KReporter 2024.04.26 0 502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04.26 0 423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 2024.04.26 0 507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85
KReporter 2024.04.26 1 185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02
KReporter 2024.04.26 1 202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46
KReporter 2024.04.26 0 246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73
KReporter 2024.04.26 1 73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76
KReporter 2024.04.25 0 476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28
KReporter 2024.04.25 0 428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10
KReporter 2024.04.25 0 610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89
KReporter 2024.04.25 0 489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92
KReporter 2024.04.25 0 492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4.25 0 140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4.04.25 0 83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4.25 0 112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4.04.25 0 110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89
KReporter 2024.04.24 0 489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4.04.24 0 344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75
KReporter 2024.04.24 0 475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138
KReporter 2024.04.24 0 1138
3924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살인죄', 워싱턴주 남성 체포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56
KReporter 2024.04.24 0 456
39240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테슬라 주가 시간외 13%↑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95
KReporter 2024.04.24 0 295
39239

형사 재판 본격화에…미 경호국, 트럼프 수감 시 대책 마련 착수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4.04.24 0 193
39238

"K컬처, 한국서 직접 즐기세요"…뉴욕서 K-관광 로드쇼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4.04.24 0 179
39237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2024.04.24 0 73
39236

워싱턴주 한인, 아내 생매장 시도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038
KReporter 2024.04.23 0 1038
39235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80
KReporter 2024.04.23 0 580
39234

워싱턴주 주립공원,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예정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 2024.04.23 0 275
39233

워싱턴주 학생들, 친팔레스타인 시위 위해 단체 수업 거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14
KReporter 2024.04.23 0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