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당선 후 미군철수 거론되면 자체 핵능력 접근 기회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1 09:09
조회
291

정승조 전 합참의장 '제2회 KWO 나지포럼'에 참석해 밝혀

신각수 "북핵 사실상 인정하면 잠재 핵능력 보유 기회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CG)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CG)

[연합뉴스TV 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주한미군 철수 움직임이 있으면 우리 정부도 독자 핵무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정승조 전 합참의장은 11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KWO 나지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트럼프 당선 후 "주한미군 철수 혹은 축소가 거론된다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우리의 핵 능력을 보강하는, 핵 능력에 더 접근하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철수 혹은 축소 움직임이 있으면 핵무장을 포함해 한국군의 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자는 게 정 의장의 주장이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도 미리 배포된 토론문을 통해 "(트럼프) 1기 경험에 비추어 (재선 후) 2기에도 미북 정상회담을 통한 교섭 재개 가능성이 있으며, 교섭 중간단계에서 사실상 핵 군축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면서 "북한의 일부 핵무기 잔존과 제재 해제 교환으로 사실상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인정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로선) 잠재 핵 능력 보유와 전술핵 배치 등 (자체) 핵 억지 능력 제고를 위한 기회도 있는 만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트럼프의 당선은 동맹국에 재앙"이라며 "트럼프는 역대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관료조직이나 시스템, 참모의 역할보다는 자신의 고정관념, 편견, 순간적 충동, 공명심에 좌우돼 정책을 결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을 요구하자, 국방장관 등 참모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즉석에서 수용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천 전 수석은 "가장 걱정되는 것은 트럼프의 동맹에 대한 의식"이라며 "(트럼프는) 동맹을 미국에, 미군 주둔에 무임승차하는 기생충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군 주둔 비용을 받아내는 것이 트럼프에겐 동맹에 관해서 가장 중요하다"며 "주한미군 철수도 국방장관과 의논하지 않고 결정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안호영 전 주미대사와 길정우 전 국회의원, 김유석 전쟁기념관 학예연구팀장 등도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한미동맹에 제기할 도전 과제 등을 놓고 토론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0194

New 새로운 COVID-19 변이 XEC 등장…CDC, 백신 접종 권장

KReporter | 12:21 | 추천 0 | 조회 264
KReporter 12:21 0 264
40193

New 시애틀 무장 차량 절도 사건, 이미 지난해 총합보다 3배 ‘훌쩍’

KReporter | 12:19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12:19 0 85
40192

New 시애틀 워터프론트 ‘대변모’…오버룩 워크, 10월 4일 개장 예정

KReporter | 12:15 | 추천 0 | 조회 116
KReporter 12:15 0 116
40191

New 미국인 41%, 극심한 스트레스 수준 보고…주 원인으로 경제와 건강 문제

KReporter | 12:09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12:09 0 94
40190

New 벨뷰 아파트 침입한 변태남, 집주인인 양 잠자고 우유 마셔

KReporter | 12:07 | 추천 0 | 조회 118
KReporter 12:07 0 118
40189

New 미국 금리 향후 어디로…JP모건 "11월 빅컷"vs골드만 "25bp씩 계속"

KReporter | 09:49 | 추천 0 | 조회 70
KReporter 09:49 0 70
40188

New '아~옛날이여' 잘나가던 미 기술인력들, 지금은 취업난에 몸부림

KReporter | 09:48 | 추천 0 | 조회 166
KReporter 09:48 0 166
40187

New '총기 소유'에 쿨한 해리스…"누가 내집에 침입하면 총 맞을 것"

KReporter | 09:46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09:46 0 96
40186

New '종말의 날' 빙하 더 빨리 녹는다…"23세기엔 완전 소멸"

KReporter | 09:45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09:45 0 60
40185

시애틀, 8월 주택 가격 8.5% 상승…전국 3위 기록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231
KReporter 2024.09.19 0 231
40184

워싱턴 주립 교도소 사형 집행실 공식 폐쇄…마지막 집행 14년 만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4.09.19 0 165
40183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공격한 해커, 600만 달러 몸값 요구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4.09.19 0 179
40182

'무법지대' 시애틀 3번가, 조명 설치로 활성화 계획…효과는 ‘의문’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 2024.09.19 0 212
40181

페더럴웨이 경찰, 총알 빗발친 차량 내부서 사망한 남성 발견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303
KReporter 2024.09.19 0 303
40180

경제 연착륙 확률 높아졌지만…장기 금리 전망은 '안갯속'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77
KReporter 2024.09.19 0 77
40179

미 8월 기존주택 거래량 열달만에 최저…집값은 전년대비 3.1%↑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2024.09.19 0 92
40178

테슬라 주가, 금리 인하 후 車구매 증가 기대감에 장중 7% 급등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9.19 0 97
40177

"해리스-트럼프 전국 지지율 동률…토론압도 해리스, 효과 못봐"

KReporter | 2024.09.19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4.09.19 0 49
40176

시애틀시, 마약 및 성매매 관련 범죄자 출입금지 구역 승인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355
KReporter 2024.09.18 0 355
40175

알래스카 항공, 하와이안 항공 인수 완료...마일리지 전이 가능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4.09.18 0 266
40174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최상 등급 USDA 프라임 스테이크 출시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9.18 0 272
40173

페더럴웨이 I-5 연쇄 무장 차량 강탈 발생…순찰 강화 실시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465
KReporter 2024.09.18 0 465
40172

대형 마트에서 판매? WA 대마초 산업, 연방 재분류 논의에 따른 변화 대비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178
KReporter 2024.09.18 0 178
40171

타코마, 15세 살인 용의자 체포…사건 발생 후 7개월 만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9.18 0 229
40170

미, 금리 0.5%p 내려 4.75~5.0%로…한미금리차 1.5%p로 줄어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4.09.18 0 184
40169

미 금리인하 폭 전망 이례적 '초박빙'…고용·물가 불확실성 탓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9.18 0 127
40168

바이든·해리스, 첫 백악관 추석행사 축하…"한국계, 美에 중요"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09.18 0 69
40167

해리스 "정부나 트럼프, 여성 몸·삶에 이래라저래라 안돼"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2024.09.18 0 41
40166

헤즈볼라 무선호출기 수백대 폭발…"9명 사망·2천750명 부상"

KReporter | 2024.09.18 | 추천 0 | 조회 59
KReporter 2024.09.18 0 59
40165

아마존 '사무실 전면 복귀' 지침이 시애틀 경제와 주택시장,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4.09.17 0 503
40164

보잉, 기계공 파업에 따른 대규모 감원 시작...허리띠 조르기 나서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323
KReporter 2024.09.17 0 323
40163

시애틀 한인 상점주 잔혹 폭행...캐피톨 힐 지역사회 지지 표명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1110
KReporter 2024.09.17 0 1110
40162

벨링햄, 지난해 빈곤율 54% 급증…2023년 통계 데이터 발표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150
KReporter 2024.09.17 0 150
40161

워싱턴주 국유림서 한달새 세 번째 인간 유해 발견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 2024.09.17 0 213
40160

미국 FOMC회의 개시…4년여만의 기준금리 인하 초미 관심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118
KReporter 2024.09.17 0 118
40159

"해리스 51% 對 트럼프 45%…TV토론 후 3%p서 6%p로 격차 확대"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4.09.17 0 88
40158

아마존, 재택근무 없앤다…"내년 1월부터 주 5일 회사 출근"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150
KReporter 2024.09.17 0 150
40157

한미연합사령관지명자 "북핵진전, 최대도전…한국에 핵우산제공"

KReporter | 2024.09.17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4.09.17 0 50
40156

보잉, 파업 중 노조에 반격?…임시휴직 시행하고 채용중단

KReporter | 2024.09.16 | 추천 1 | 조회 334
KReporter 2024.09.16 1 334
40155

보잉 파업 사태 속 신임 CEO, 410만 달러 시애틀 주택 구입

KReporter | 2024.09.16 | 추천 1 | 조회 331
KReporter 2024.09.16 1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