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델타·일본항공 상대 소송…시택 공항 충돌 사고 승객들 법적 대응

산업·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3 08:29
Views
274

Injured family sues Delta and Japan Airlines over SEA airplane crash photo 3

 

지난 2월 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델타항공과 일본항공(JAL) 여객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부상을 입은 승객들이 두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담당한 헤르만 법률그룹에 따르면, 도쿄에서 도착한 일본항공 여객기가 게이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이던 델타항공 여객기의 꼬리 날개를 충돌했다.

당시 사고 장면은 여러 영상에 명확히 포착됐다. 공항 측은 사고가 오전 10시 17분쯤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일본항공 소속 항공기가 델타항공기의 꼬리 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봄 명물, U 디스트릭트 벚꽃 축제 03/21-04/06 2025 
이것만 알면 걱정 끝! 미국 신용점수 꿀팁
소셜 연금 Q&A 언제 받으면 유리할까? 배우자 혜택은?

 

충돌한 델타항공 보잉 737 기종은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로 향할 예정이었으며, 탑승객 142명을 태우고 있었다. 공항 이용객들이 촬영한 사진에는 일본항공기의 날개가 델타항공기의 꼬리 부분을 절단한 모습이 확인된다.

소송을 제기한 승객 측은 사고로 인해 한 가족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탑승객과 화물, 연료를 가득 실은 150톤 이상의 일본항공 여객기가 델타항공기를 측면에서 충격하며 비틀리는 형태로 타격을 가했다"며 "그 결과, 여러 승객이 심각한 척추 염좌 및 긴장을 겪게 됐다"고 명시됐다.

특히 피해 여성은 사고 당시 아기를 안고 다른 자녀를 돌보던 중 충돌을 겪었으며, 최근 잇따른 항공 사고를 떠올리며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허만 법률그룹은 1983년 대한항공 KAL 007편 격추 사건과 보잉 737 맥스 사고 피해자들을 대리한 경험이 있는 항공 소송 전문 로펌이다.

허만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1999년 몬트리올 협약의 적용을 받으며, 이에 따라 각 승객은 과실 증명 없이 최대 약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의 배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만 달러 이상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델타항공이 자신에게 과실이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와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 사고의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며 항공사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Stuart Matheson, ChimeIn)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524

"종말이 온다" 퇴근후 총연습하며 극한상황 대비하는 미국인들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282
KReporter 2025.04.10 0 282
41523

4월부터 달라지는 미국 사회보장 제도…은퇴 공무원 수혜 확대·신분 확인 강화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1391
KReporter 2025.04.09 0 1391
41522

“집 사기에도, 팔기에도 좋은 도시들” 미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10곳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508
KReporter 2025.04.09 0 508
41521

WA, 전기자전거 구매 시 최대 1,200달러 즉시 할인…총 400만 달러 지원 (1)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709
KReporter 2025.04.09 0 709
41520

중국산 관세 104% 인상…시애틀 가구업계 “가격 폭등에 생존 위기”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344
KReporter 2025.04.09 0 344
41519

시애틀, 심야 유흥업소 규제 조례 추진…총격 사건 잇따라 대응 나서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247
KReporter 2025.04.09 0 247
41518

어번 인질 대치, 화재로 비극 결말…무장 용의자 사망 추정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342
KReporter 2025.04.09 0 342
41517

"'무역적자 심각' 트럼프 주장 틀렸다"…中, 백서 발간해 반박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 2025.04.09 0 166
41516

트럼프 암살미수범, 전용기도 노렸나…대공미사일 구매 시도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200
KReporter 2025.04.09 0 200
41515

허니문 끝났나…트럼프 대외정책에 미국인들 '시큰둥'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187
KReporter 2025.04.09 0 187
41514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둔화 전망…한국·일본·독일 등 타격"

KReporter | 2025.04.09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4.09 0 101
41513

75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337
KReporter 2025.04.08 0 337
41512

서재호 전 변호사, 페더럴웨이 시장 선거 출마 선언…“지역 성장 위해 헌신”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559
KReporter 2025.04.08 0 559
41511

미 연방정부, 사전 통보 없이 UW 유학생 비자 취소…추방 위험 커져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974
KReporter 2025.04.08 0 974
41510

연방정부 예산 삭감 직격탄 맞은 시애틀…보건·교육·문화 전방위 타격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99
KReporter 2025.04.08 0 299
41509

WA 도심서 도끼 휘두른 30대 남성 체포…방화·폭행 등 혐의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4.08 0 239
41508

WA 중학교서 흉기 난동 시도 11세 소년…부모가 자수시켜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66
KReporter 2025.04.08 0 266
41507

타코마 아파트서 18세 청년 살해…10대 2명, 기습 살인 혐의로 기소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281
KReporter 2025.04.08 0 281
41506

中, 트럼프 '50% 추가관세' 경고 일축…"끝까지 맞설 것"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4.08 0 180
41505

79세 트럼프의 셀프 생일 선물?…"6월 워싱턴서 군사행진 계획"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4.08 0 151
41504

트럼프, '공산품 무관세' EU 제안 일축 "우리에겐 매우 나빠"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24
KReporter 2025.04.08 0 124
41503

한국계 조니 김 태운 러 우주선 성공적 발사…ISS서 임무수행

KReporter | 2025.04.08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4.08 0 128
41502

미국 입국 심사 강화, 여행객들 국내 여행지로 눈 돌려…푸른투어, 여행 보조금 지원 이벤트 진행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514
KReporter 2025.04.07 0 514
41501

리얼ID 발급 마감 한 달 앞…워싱턴주 주민들 ‘시간 촉박’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874
KReporter 2025.04.07 0 874
41500

“핸즈 오프” 시애틀도 대규모 시위…트럼프 행정부 전국적 항의 확산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4.07 0 286
41499

워싱턴주 루비 비치, 미국 유일 ‘세계 최고 해변 25곳’에 선정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494
KReporter 2025.04.07 0 494
41498

워싱턴주 북부 관광 급감…캐나다, 미국산 제품에 25% 보복 관세 부과

KReporter | 2025.04.07 | Votes 1 | Views 307
KReporter 2025.04.07 1 307
41497

불법 이민자 의료비로 270억 달러 지출…워싱턴 인사 “세금 낭비 심각”

KReporter | 2025.04.07 | Votes 1 | Views 331
KReporter 2025.04.07 1 331
41496

시애틀 주차타워서 차량 추락…77세 운전자 중태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266
KReporter 2025.04.07 0 266
41495

트럼프, 상호관세發 美증시폭락에도 "무역적자 해결前 협상안해"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2025.04.07 0 145
41494

미국 침체 확률 45%로 높아져…"연내 1.25%p 금리인하" 전망도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4.07 0 117
41493

美 홍역 확산에 아동 또 사망…보건장관, 입장 바꿔 "백신 필요"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2025.04.07 0 123
41492

美중서부·남부에 기록적 폭우…홍수·사고로 18명 사망

KReporter | 2025.04.07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4.07 0 114
41491

시택 공항 시스템 해킹…주민 9만 명 개인정보 유출 통보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617
KReporter 2025.04.04 0 617
41490

워싱턴주 이민 단속에 가족들 오열…“가슴이 찢어진다”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1391
KReporter 2025.04.04 0 1391
41489

시애틀 크라운힐 수돗물 단수…주민들에 ‘끓인 물’ 사용 당부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360
KReporter 2025.04.04 0 360
41488

렌트값 조작 알고리즘 적발...WA, 대형 임대업체 등 9곳 고소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442
KReporter 2025.04.04 0 442
41487

웨스트 시애틀 명소 '듀크스 시푸드 알카이점', 25년 만에 폐점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490
KReporter 2025.04.04 0 490
41486

터퀼라 차량 절도 용의자, 정면 충돌 일으켜 1명 사망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283
KReporter 2025.04.04 0 283
41485

"나쁜결과 초래할것"…관세폭풍에 美소비심리 급랭 조짐

KReporter | 2025.04.04 | Votes 0 | Views 356
KReporter 2025.04.04 0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