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살해된 시애틀 학생 아버지, 용의자 용서하며 증인들에게 제보 촉구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1-30 08:37
Views
497

Father of slain student forgives suspect, urges witnesses to come forward with information photo 4

 

지난해 6월, 시애틀 가필드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17세 아마르 머피-페인의 부모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심경을 밝혔다.

유가족의 슬픔을 더욱 깊게 하는 것은 아직까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범인의 검거를 위해 범죄 신고 보상금을 기존 1,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인상했다.

 

2025년 시애틀에서 고소득 연봉을 받는 직업 8

 

경찰은 용의자가 고등학생 연령대라고 밝힌 것 외에는 신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르의 아버지, 애런 머피-페인은 "아직 기회가 있다. 당신을 용서하겠다.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결국 총을 들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고, 하지만 잘못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며 용의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머피-페인은 사건 이후 경찰이 아직 누구도 체포하지 않은 데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신께서 반드시 정의를 실현하시고 용의자가 검거될 것이라 믿는다" 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점심시간 무렵 학교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아마르는 이를 말리려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필드 고교 풋볼팀 선수이자 성실한 학생으로 알려져 있었다. 사건 당시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시애틀 경찰은 여전히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언이 부족한 이유로 2021년 워싱턴주에서 개정된 법을 지목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목격자들은 변호사 입회 없이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머피-페인은 "경찰이 사건 초기부터 더 적극적으로 수사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마르의 부모는 정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관련 정보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범죄 신고 전화(1-800-222-TIPS)나 P3 Tips 모바일 앱을 통해 제보가 가능하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897

"수백조 들인 트럼프 골든돔, '대세' 드론 공격엔 쓸모 없어"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22
KReporter 2025.06.03 0 122
41896

"美, 베트남에 中의존도 축소 등 방대하고 까다로운 요구"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6.03 0 81
41895

시애틀, 더 이상 '젊음의 도시' 아니다… 2030세대 줄며 인구 고령화 가속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383
KReporter 2025.06.02 0 383
41894

“저녁 9시, 아직도 해가 반짝?”…시애틀, 밤 9시 일몰 시작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06.02 0 173
41893

“시애틀 제2공항 뜬다” 페인필드, 프런티어 항공 유치하며 대규모 확장 시동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426
KReporter 2025.06.02 0 426
41892

"아스피린, 암 예방 효과 있다" 하버드대 연구팀 30년 추적조사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257
KReporter 2025.06.02 0 257
41891

“워싱턴 밤하늘 물들였다”…오로라, 시애틀 등 서부 전역서 포착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398
KReporter 2025.06.02 0 398
41890

“켄트 거주 이민자, 마약 대규모 밀반입”…징역 10년 선고 후 추방될 듯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287
KReporter 2025.06.02 0 287
41889

따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와 국채 금리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06.02 0 183
41888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46
KReporter 2025.06.02 0 146
41887

'사람 죽이는 정책' 항의받은 美정치인 "어차피 모두 죽잖아요"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02 0 152
41886

"미국은 이제 위험해"…中부유층 자녀 유학 선호국가 달라져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90
KReporter 2025.06.02 0 190
41885

"WA 국경서 유색인종 학생만 골라 억류" 사마미시 가톨릭학교, 공식 항의

KReporter | 2025.05.30 | Votes 1 | Views 1257
KReporter 2025.05.30 1 1257
41884

美,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선언…UW 학생들 “우리도 쫓겨나는 건가요?”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1041
KReporter 2025.05.30 0 1041
41883

시택 공항서 체포된 미 영주권자, 4개월 만에 석방…이민 판사 '구금 부당'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860
KReporter 2025.05.30 0 860
41882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린우드 이벤트센터,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월 공개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340
KReporter 2025.05.30 0 340
41881

“시속 120마일 광란 질주”…벨뷰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 잇따라 체포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5.30 0 358
41880

“스키마스크 쓴 10대들, 버스정류장서 강도”…어번 경찰, 무더기 체포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55
KReporter 2025.05.30 0 455
41879

시애틀 20대 남성, 페더럴웨이 아파트서 총격 사망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535
KReporter 2025.05.30 0 535
41878

美관세 혼란에 각국 신중…EU는 예정대로 무역협상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5.30 0 118
41877

싸면 줄서도 괜찮아…'물가 걱정' 미국인들, 창고형 할인점으로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372
KReporter 2025.05.30 0 372
41876

트럼프, 떠나는 머스크와 30일 회견…"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것"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05.30 0 157
41875

관세에 '사법변수' 커졌지만…美재무 "협상 대상국들 태도 불변"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77
KReporter 2025.05.30 0 77
41874

시애틀 고소득층도 집 안 산다…집값 폭등에 연봉 20만 넘어도 렌트 열풍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977
KReporter 2025.05.29 0 977
41873

밀레니얼 세대,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구매 관심 증가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297
KReporter 2025.05.29 0 297
41872

시애틀 도심 총격…목격자가 용의자 총으로 사살 (1)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482
KReporter 2025.05.29 0 482
41871

레이크우드 공원 총격 참사, 7명 부상…3명 위독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5.29 0 358
41870

시애틀 도심 칼부림 참사, 30대 남성 사망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362
KReporter 2025.05.29 0 362
41869

"'상호관세' 제동, 트럼프에 큰좌절"…"끝난게 아니다" 경계론 여전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2025.05.29 0 137
41868

머스크, 트럼프 정부와 '완전 결별'…"특별공무원 임기 끝나"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5.29 0 213
41867

트럼프 사면의 법칙…MAGA 충성하거나 금융범죄자거나

KReporter | 2025.05.29 | Votes 1 | Views 132
KReporter 2025.05.29 1 132
41866

美당국자 "中억제 우선…'주한미군 태세조정' 위해 韓과 협력"

KReporter | 2025.05.29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5.29 0 75
41865

WA 주민 27만명 건강보험 대규모 박탈 위기…‘역대 최악 메디케이드 삭감법’ 경고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1099
KReporter 2025.05.28 0 1099
41864

세계기상기구 “향후 수년간 치명적 폭염 각오해야”…인명피해 직결 경고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281
KReporter 2025.05.28 0 281
41863

마운트 레이니어 인기 트레일·캠핑장 수년간 폐쇄…2031년까지 접근 불가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570
KReporter 2025.05.28 0 570
41862

연방지원금 210만달러 감쪽같이 증발…퓨얄럽시 재정 ‘구멍’ 드러나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316
KReporter 2025.05.28 0 316
41861

시애틀 시청 앞 ‘충돌 시위’…8명 체포·도심 마비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5.05.28 0 240
41860

워싱턴주 주택 화재로 '형체도 없이 전소'…어린 남매 숨져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319
KReporter 2025.05.28 0 319
41859

"관세 줄여드립니다"…트럼프발 관세장벽에 美 무역사기 기승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5.28 0 159
41858

백악관 떠난 머스크, 트럼프 감세법안 직격…"재정적자 키울것"

KReporter | 2025.05.28 | Votes 0 | Views 318
KReporter 2025.05.28 0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