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전기차 지원폐기 진통 클듯…"25개 공장 중 19개 공화 지역"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2-13 07:01
조회
348

해당 의원들, 지원 폐기에 신중 기류…"망치 아닌 메스로 해야"

공화 하원서 근소하게 다수당…트럼프 '지원 폐기' 때 의회 통과 난항 전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폐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실제 입법 조치는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 언론에서 12일(현지시간) 나왔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근소한 우위(공화당 220석, 민주당 215석)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주요 관련 공장이 공화당 하원의원 지역구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자체 조사를 토대로 25개의 주요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및 전기차 조립 공장(건설 중인 사업도 포함) 가운데 19개가 공화당 하원의원 지역구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민주당 하원의원 지역구에 있으나 대부분은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주(州)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만약 트럼프 당선인이 이른바 '전기차 의무화 정책'이라고 주장한 전기차 지원 정책을 실제로 폐기하려고 추진할 경우 이들 지역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충성심과 지역 이익 사이에서 선택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게 있을 수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내년 1월 시작하는 새 의회에서 공화당의 하원 의석은 220석에 불과하다. 민주당(215석)보다 많기는 하지만, 일부 이탈표가 발생하면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불가능한 구조다.

여기에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 차출 등으로 초반에는 3석의 결원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1명만 이탈해도 공화당 법안 처리 계획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실제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전기차 공장이 위치한 공화당 의원들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는 문제 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이와 관련, 도요타 자동차가 140억 달러를 투자한 배터리 공장(내년 가동 예정)이 지역구인 리처드 허드슨 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과 관련, 블룸버그통신에 "우리는 모든 것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의 에너지·상무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브렛 거스리 하원의원(공화·캔터키)은 "우리는 망치가 아닌 메스로 이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EV 배터리 공장에 포드차가 투자한 것을 언급하면서 "당시 법이 어땠느냐를 토대로 투자한 기업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새 지원은 중단하고 싶으나 과거에 약속했던 것은 번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구에 현대차의 조지아주 공장이 있는 버디 카터 하원의원(공화)은 최근 인터뷰에서 "무엇이 국내 제조업에 도움이 되는지, 무엇이 우리의 공급망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을 이유로 IRA를 통해 전기차 1대당 최대 7천500 달러(약 1천만원)의 보조금을 세액 공제로 지급하고 있다. IRA는 배터리 공장 건설 및 공장의 배터리 생산 자체에 대해서도 별도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나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지원을 '전기차 의무화 정책'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폐기하겠다고 수차 언급했다.

트럼프측 신(新)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일 의회에서 전기차 세액 공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나는 모든 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110

"전조등 고장으로 단속 NO!"…WA, 경찰 교통단속 제한 법안 추진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495
KReporter 2025.02.11 0 495
41109

타코마 도심, 절도 범죄로 상점들 ‘박살’…지역사회 지원으로 회복 희망

KReporter | 2025.02.11 | 추천 2 | 조회 428
KReporter 2025.02.11 2 428
41108

웨나치 인근 버스와 정면 충돌 참사…4명 사망 7명 부상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169
KReporter 2025.02.11 0 169
41107

시애틀 학교 건물에 총격…구내식당 피해, 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5.02.11 0 257
41106

동맹에도 인정사정없다…트럼프 관세전쟁, 한국에도 직격탄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185
KReporter 2025.02.11 0 185
41105

커피도 '패닉 바잉'…6%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247
KReporter 2025.02.11 0 247
41104

美 강제 비건화?…"모든 불체자 추방하면 우유·치즈도 없어"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358
KReporter 2025.02.11 0 358
41103

美부통령 "미국에 최강 AI 구축"…EU 규제정책 비판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79
KReporter 2025.02.11 0 79
41102

퓨젯 사운드, 한파로 기온 급강하…“역대급 추위 비상”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485
KReporter 2025.02.10 0 485
41101

킹 카운티, 트럼프 행정부 상대 소송 참여…피난처 도시 지위 유지 (4)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331
KReporter 2025.02.10 0 331
41100

한파로 인한 배관 동파 주의…시애틀 공공 유틸리티, 예방 조치 당부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5.02.10 0 251
41099

시애틀 I-5 출구서 낙서 도중 차량 향해 총격…용의자 3명 체포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412
KReporter 2025.02.10 0 412
41098

웨스트 시애틀, 트럼프 이민 정책 반대 시위 중 2명 체포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5.02.10 0 268
41097

트럼프 "10일 철강 25% 추가 관세 발표…상호관세는 11일께"

KReporter | 2025.02.10 | 추천 2 | 조회 84
KReporter 2025.02.10 2 84
41096

브레이크 없는 트럼프 질주…법원·시장·여론이 견제 가능할까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160
KReporter 2025.02.10 0 160
41095

AI정상회의 개막…미중 경쟁 속 'AI 통제·개발' 모색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5.02.10 0 78
41094

트럼프 일방통행 견제 나선 美민주, '정부 셧다운 불사' 배수진?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132
KReporter 2025.02.10 0 132
41093

트레일도 봉쇄, 워싱턴주-캐나다 태평양 크레스트 트레일 폐쇄, 하이커들 더이상 양국으로 입국 안돼

KReporter2 | 2025.02.09 | 추천 0 | 조회 472
KReporter2 2025.02.09 0 472
41092

시애틀 한인카페 달걀 도둑 당해, 최근 달걀 도둑 기승

KReporter2 | 2025.02.09 | 추천 0 | 조회 404
KReporter2 2025.02.09 0 404
41091

우주 쓰레기 낙하로,시애틀 상공 항공교통 점점 더 위험해져

KReporter2 | 2025.02.09 | 추천 0 | 조회 303
KReporter2 2025.02.09 0 303
41090

경기도·워싱턴주·시애틀 한국영사관, '미래교육' 맞손

KReporter2 | 2025.02.08 | 추천 0 | 조회 270
KReporter2 2025.02.08 0 270
41089

워싱턴대(UW)·스탠퍼드 "50달러로 오픈AI 버금 AI 모델 개발"

KReporter2 | 2025.02.08 | 추천 1 | 조회 301
KReporter2 2025.02.08 1 301
41088

방위비 인상·관세 부과 압박에도…미일, '황금시대' 여나

KReporter2 | 2025.02.08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2 2025.02.08 0 138
41087

사상 최대 불법이민 추방 공약했는데…트럼프, 실적 저조에 분노 (3)

KReporter2 | 2025.02.08 | 추천 0 | 조회 565
KReporter2 2025.02.08 0 565
41086

샌프란시스코-서울 $350대? 에어프레미아 초특가 세일

KReporter2 | 2025.02.07 | 추천 0 | 조회 646
KReporter2 2025.02.07 0 646
41085

워싱턴주, 눈 녹은 도로 다시 얼어 출근길 ‘빙판’…주말 또 눈 예보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800
KReporter 2025.02.07 0 800
41084

시애틀 식당들, 최저임금 인상 대응 위해 창의적인 대안 모색 (3)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946
KReporter 2025.02.07 0 946
41083

“마약성 약물 찾으려 약국 턴다” 시애틀 약국 강도 급증에 초비상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395
KReporter 2025.02.07 0 395
41082

UW 신임 총장, 트럼프 행정부 DEI 정책 대응 준비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5.02.07 0 265
41081

워싱턴주, 5년 만에 차량 절도 감소…청소년 범죄는 증가세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5.02.07 0 186
41080

"MS·구글·아마존·메타, AI에 올해 수백조 투자"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5.02.07 0 242
41079

잇단 항공 사고 美, 이번엔 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372
KReporter 2025.02.07 0 372
41078

ICC, 트럼프 제재 행정명령에 반발…"정의 위한 직무수행 계속"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80
KReporter 2025.02.07 0 180
41077

트럼프 행정부,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지원 중단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2025.02.07 0 164
41076

미 워싱턴주 서부 폭설…도로 결빙·대규모 정전 피해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5.02.06 0 503
41075

시애틀 주택 시장, 올해도 첫 주택 구매자들 '여전히 답 없는 상황'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566
KReporter 2025.02.06 0 566
41074

시애틀 공항서 일본항공 여객기, 델타항공기와 충돌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 2025.02.06 0 356
41073

서부 워싱턴서 불법 도박 키오스크 적발…수천 달러 현금 압수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313
KReporter 2025.02.06 0 313
41072

어번 아파트 주차장에서 19세 청년 총격 피살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256
KReporter 2025.02.06 0 256
41071

"침묵은 폭력" "저항하라"…美전역 주요 도시서 反트럼프 시위 (2)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281
KReporter 2025.02.06 0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