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사우스 파크 지역, ‘킹타이드’ 대비 홍수 준비 작업 착수
시애틀의 사우스 파크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치명적인 킹타이드로부터 주택과 상업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홍수 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킹타이드(King Tide)는 평소보다 훨씬 높은 조수를 의미하며, 주로 달과 태양의 위치, 그리고 지구의 궤도에 따라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만조 시기가 겹칠 때 더욱 두드러지며, 해안 지역에서 홍수나 침수를 유발할 수 있다.
11월 14일 목요일, t̓alt̓alucid 공원(7740 8th Ave S, Seattle)과 해안 서식지 근처의 듀와미시 강 가장자리에 오렌지색 모래주머니와 콘크리트 블록이 설치되었으며, 11월 14일부터 19일, 12월 10일부터 19일, 1월 1일부터 8일, 그리고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높은 조수가 예고되었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었다.
시 당국은 11월 중순에 수위가 약 10.5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1피트에 도달할 경우 홍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애틀 공공 유틸리티(SPU)는 주민들에게 모래주머니를 제공하고, 추가 홍수 발생 시를 대비해 여섯 개의 대형 펌프를 준비하고 직원들을 대기시키고 있다. SPU의 팀은 목요일 사우스 파크 지역에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웃 주민인 살바도르 산체스는 자신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흙과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장벽을 설치했다. 그는 2022년 12월의 홍수로 인해 지하실에 최소 18인치의 물이 고여 광범위한 수해와 곰팡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뉴스 인터뷰에서, 시가 일부 피해에 대해 보상해 주었고, 여러 가정에서 발생한 하수 역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그라인더 펌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SPU의 엘렌 스튜어트 부국장은 "사우스 파크 전체에 폭우를 처리할 수 있는 배수시설과 저수지를 추가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홍수를 임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U 웹사이트에는 사우스 파크 지역에서 높은 조수가 예상되는 시기와 홍수 관련 알림을 등록하는 방법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추가 정보는 SPU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U 공식 웹사이트: https://seattle.gov/utilities/your-services/sewer-and-drainage/flooding-response/south-park-flo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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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