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총장 자택 및 차량 테러, 친팔레스타인 및 하마스 위협 가해
워싱턴대학교(UW) 총장의 개인 주택이 11월 13일 수요일 밤, 마스크를 쓴 일당들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총장에게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옹호하는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대변인인 빅터 발타는 사건 다음날 저녁 이메일을 통해 "여러 명의 마스크를 쓴 가해자들이 아나 마리 카우스 총장의 자택과 차량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발타에 따르면, 카우스 총장의 차량 타이어가 찢어졌고, 그녀의 집과 차량에는 친하마스를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졌다.
또한, "자유 팔레스타인"과 "당신의 손에 피가 묻었다"는 문구가 그녀의 개인 재산에 스프레이로 칠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UW 행정진이 지난 5월 캠프 시위대와 합의에 도달한 이후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이다.
시애틀 경찰은 카우스 총장의 집을 훼손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람들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언급했다. 해당 게시물은 "전쟁 이익을 추구하는 보잉과의 관계를 끊고, 시온주의에 투자를 철회하라는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우리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격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상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빨간색 페인트로 현관을 스프레이하고, 집과 차량에 빨간색 역삼각형을 그리며 "아나 마리는 집단학살에 가담하고 있다"는 글귀를 차량에 적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국 유대인 위원회는 이 마스크를 쓴 집단의 행동을 인정하며, "카우스 총장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이런 비열한 훼손은 UW을 휩쓴 반유대적 수사와 폭력의 끔찍한 연장선"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런 행위는 총장을 위협하고 협박 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가해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며, UW과 우리 지역사회에서 증오와 반유대주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동안 시위대는 대학에 보잉과의 관계를 끊고 이스라엘과의 투자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친팔레스타인 캠프는 캠퍼스의 쿼드 지역을 점거했으며, 일부 시위와 반대 시위에는 친이스라엘 지지자들도 포함되었다.
발타는 여러 법 집행 기관이 이번 훼손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 범죄가 "대학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년간 대학을 이끌어온 카우스 총장은 내년에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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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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