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학생들 역대급 수학 능력 감소에 우려 증폭
학생 성취도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국가교육평가기관(NAEP)이 집계한 전국적인 자료 분석 결과 13세 학생들의 평균 수학 점수는 2019-2020 학년도부터 2022-23 학년도까지 9점이나 하락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4학년 학생 중 74%가 ‘기본’ 수준으로 판단되었다. 오직 35%만이 수학에 능숙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8학년에서는 능력치가 더욱 떨어졌으며 64%만이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보여준 반면 28%만이 능숙함을 보여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주의 학생들은 수학에서 5개월 이상에 해당하는 학습 능력 손실(-0.65 학년당 평가치)을 입었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교육구인 시애틀 공립학군의 학생들은 -0.50 학년당 평가치에 해당하는 4개월 분의 학습 손실을 경험했다.
레드몬드의 수학 관련 센터 디렉터인 키란 샤는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몇 달 간의 격차만 보았지만 이제 수년의 격차가 벌어지며 아이들이 자신감이 하락하는 등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학부모와 교사 모두에게도 스트레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학습 손실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학업적 진전에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앞으로 10년 동안 64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 사이의 중대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NEAP는 교육에 대한 자금 지원 증액을 제안하며 교육자들의 추가 지도, 과외 및 하계 학교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학업 지원을 제공한다면 학습 손실을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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