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LGBTQ 대상 증오 범죄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1 12:08
조회
363
타코마 경찰청은 지난해 LGBTQ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급증, 최근 10년 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30건 이상의 사건을 조사한 결과, 특히 6월에는 스타디움과 프록터 지역에서 프라이드 깃발 절도 사건이 주로 발생하면서 증오 범죄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극단주의자들이 무지개 깃발을 불태우고 모독하기 위해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서의 갈등을 조장하는 전국적인 현상과 일치한다.
피어스 카운티 내 유일한 LGBTQ 청소년 지원 센터인 오아시스는 이러한 증오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옹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해자들이 경찰 조사와 법정 절차를 이해하고 넘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아시스 담당자 윌슨은 "증오 범죄 신고 및 대응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워 많은 사건이 과소보고되는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코마 주민 매튜 윌슨은 커뮤니티 내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수용이 여전히 큰 장애물로 남아있으며, 그들의 권리를 제한하려는 입법 노력이 증가하고 있어 가해자들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코마에서 LGBTQ 대상 증오 범죄의 급증은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서 주 전역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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