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WA 병원들, ICE 출동 시 대응 지침 발표…‘성역 도시’ 단속 강화에 대비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2-03 09:40
Views
536

WA hospitals issue guidance on what to do if ICE arrives | The Seattle Times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이민 단속 강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주 의료 시설들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출동에 대비한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이 '성역 도시'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할 것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명령에 따른 조치이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6가지 꿀팁

 

워싱턴주 병원 협회(WSHA)는 병원과 의료진에게 ICE 요원이 병원에 출동할 경우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했다.

이 지침은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ICE 요원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직원들은 환자 여부를 확인하거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지정된 담당자가 법적 자문을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 지침은 2020년 당시 워싱턴주 법무장관이었던 밥 퍼거슨 주지사의 지침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WSHA의 캐시 소어 회장은 "병원은 모두에게 치유의 장소가 되어야 하며,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병원 직원들은 ICE 요원이 출동한 경우, 법적 절차가 없으면 환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자들의 개인정보는 법원 명령이나 유효한 법적 문서가 있어야만 제공될 수 있으며, 이는 연방 환자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워싱턴주 병원들은 환자 입원 시 시민권이나 이민 상태를 묻지 않으며, 연방 개인정보 보호 법에 따라 법원의 명령이 없는 한 환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워싱턴주 간호사 협회는 ICE 요원이 출동했을 때 법적 문서나 영장이 없는 경우, 환자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워싱턴주 병원들은 지침에 맞춰 담당자를 배치하고 이민자 관련 문제를 처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환자가 원하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병원의 환자 명부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환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캐시 소어 회장은 최근 이민 단속이 실제로 병원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는 없었지만, 특히 서류미비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있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Seattle Times)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37

트럼프, 머스크 비난할 땐 수위 조절…측근에 입단속 지시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6.09 0 178
41936

美, 12개국 대상 입국 금지령 발효…"기존 비자 소유자는 제외"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06.09 0 157
41935

"비싸도 자리가 없다"…시애틀 썸머캠프 등록 전쟁, 학부모들 ‘한숨’

KReporter | 2025.06.06 | Votes 1 | Views 934
KReporter 2025.06.06 1 934
41934

WA 유학생, 경제 1조원대 '효자' 역할…비자 규제 확산에 불안감 고조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50
KReporter 2025.06.06 0 450
41933

워싱턴주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확인…감염 사례 14건 적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07
KReporter 2025.06.06 0 407
41932

워싱턴주 곳곳 '가뭄 비상사태' 확대…여름 물부족 우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99
KReporter 2025.06.06 0 299
41931

한미정상, 첫 통화…"양국 만족할 조속한 관세 합의 노력키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09
KReporter 2025.06.06 0 209
41930

트럼프-머스크 비난전 속 파국…"정부계약 취소" vs "탄핵 예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55
KReporter 2025.06.06 0 255
41929

美, 한국 등 9개국 환율관찰대상국 지정…"향후 심사 더 강화"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06.06 0 104
41928

'관세 휴전 속 갈등' 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후속 협상 합의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06.06 0 68
41927

美, '비행기 탑승객 감시' 프로그램 10여년만에 공식 중단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6.06 0 309
41926

워싱턴주 고소득자 연소득 ‘50만 달러’ 육박…미국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879
KReporter 2025.06.05 0 879
41925

“집값도, 이자도 부담”… 시애틀 주택 시장, 금리·경제 불안에 ‘급랭’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441
KReporter 2025.06.05 0 441
41924

시애틀, 주말까지 기온 상승…80도 후반에서 90도 초반 전망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339
KReporter 2025.06.05 0 339
41923

“가솔린 차량 금지” 물거품 위기…WA 전기차 의무판매 근거 흔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436
KReporter 2025.06.05 0 436
41922

워싱턴주 공화당, 우편투표 폐지 추진…“투명성 회복해야”

KReporter | 2025.06.05 | Votes 1 | Views 137
KReporter 2025.06.05 1 137
41921

벨뷰 경찰, 과속 집중 단속…300건 적발, 8명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58
KReporter 2025.06.05 0 258
41920

“캠핑장서 딸 셋 살해” WA 군 배테랑, 정신질환 이력 속 도주 중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801
KReporter 2025.06.05 0 801
41919

트럼프 관세 인상만큼 재빨리 가격 올린 미국 기업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18
KReporter 2025.06.05 0 218
41918

"출생 반대" 美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06.05 0 194
41917

IMF "무역전쟁이 코로나보다 신흥국에 더 큰 도전"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74
KReporter 2025.06.05 0 74
41916

큰손 투자자들 탈미국 움직임에…유럽 반사이익 보나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82
KReporter 2025.06.05 0 82
41915

“미국 떠나 캐나다로” 트럼프 재집권에 미국 의사들 탈출 러시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416
KReporter 2025.06.04 0 416
41914

미 주택시장, 역대급 '바이어 마켓’…집값 하락 신호탄 되나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566
KReporter 2025.06.04 0 566
41913

"생애 첫 내 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첫주택 구매자에 최적 도시는?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81
KReporter 2025.06.04 0 281
41912

FBI, '불임클리닉 차량 폭발' 연루 WA 남성 체포…반출산주의 배후 드러나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06.04 0 194
41911

트럼프 관세 여파…알래스카항공, 여름 항공편 줄이고 승객 재배정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33
KReporter 2025.06.04 0 233
41910

"11살 소년 중태"…에버렛 아파트서 갱단 관련 총격 추정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6.04 0 213
41909

美, 李대통령에 "한미동맹 철통"…"전세계에 中영향력" 우려도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6.04 0 121
41908

'연내 인하 없다'부터 '연속 빅컷'까지…미국 금리 전망 안갯속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24
KReporter 2025.06.04 0 124
41907

미국 경제 심장마비, 늑대가 문 앞에…월가 거물들 잇단 경고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04 0 191
41906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25%→50% 인상 발효…韓업계 부담 가중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6.04 0 75
41905

“조건 안 맞아도 도전하라” 미 취업난 속 생존 전략 5가지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456
KReporter 2025.06.03 0 456
41904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먼드 직원 8월 추가 해고…또 한 번 감원 칼바람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711
KReporter 2025.06.03 0 711
41903

“검색에서 삭제”…구글 비즈니스 정지에 WA 소상공인 집단 반발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360
KReporter 2025.06.03 0 360
41902

공항 충전기·와이파이 함부로 쓰지 마세요…TSA, 보안 주의 당부

KReporter | 2025.06.03 | Votes 1 | Views 1200
KReporter 2025.06.03 1 1200
41901

알래스카항공, 시애틀-로마 직항 신설…서울 이어 유럽 첫 노선 개통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336
KReporter 2025.06.03 0 336
41900

오리건주 노숙인 보호소 집단 흉기난동…12명 입원,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6.03 0 151
41899

"美, 무역협상 상대국에 '4일까지 최상의 제안 내라' 요구 계획"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06.03 0 110
41898

트럼프 "타국은 美에 관세 쓰는데 우리는 못하면 생존 불가"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02
KReporter 2025.06.03 0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