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르포] "너무 불안해 잠도 못자" 美 불법이민 단속에 떠는 한인사회

사회·사건사고
작성일
2025-01-30 22:14

불법 신분 숨기고 사는 이민자들 당장 추방될까 '전전긍긍'

어릴 때 부모 따라와 오바마 정부때 체류 허가된 DACA 청년들도 긴장

LA 한인타운 '단속대원 급습' 소문에 일부 종업원 종적 감추기도




LA에서 일용직 구하는 불법 이민자들

3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홈디포 매장 앞에서 일용직 구하려 대기하는 불법 이민자들. 당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 소문에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LA에서 일용직 구하는 불법 이민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에 미국 내 한인사회와 이민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처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미국에서 교통법규 잘 지키면서 조심해서 살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요즘은 정말 너무 불안해서 잠도 잘 못 자겠다"며 "최대한 숨죽이며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이 사는 곳과 이름을 절대 쓰지 말아 달라면서 인터뷰에 응한 A씨는 2004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온 뒤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얻지 못한 채 21년간 불법 이민자로 살아왔다.

한국에서 살기가 힘들어서 남편, 딸과 함께 미국에 왔다는 그는 관광비자가 만료된 뒤 유학비자를 취득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그 비용을 부담할 경제적인 형편이 안 돼 포기했다.

미국에서 사는 데 필수적인 운전면허증은 당시 신분에 상관없이 발급됐던 시애틀에서 따 왔고, 행여나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걸렸다가 신분이 들통날까 봐 항상 법규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A씨 부부는 일용직이나 식당 종업원, 아이를 봐주는 베이비시터 등 합법 신분이 없어도 되는 '캐시 잡'(cash job)만 구해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A씨는 "여기서 살면서 법을 위반하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택스 아이디(개인 납세자 식별번호)를 발급받아서 세금도 꼬박꼬박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나중에 사면을 받는다든지 그런 제도가 있을 때 우리가 세금을 내면서 살았다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부부는 미국에서 살면서 아들을 낳았고, 이 아들은 출생과 동시에 시민권을 얻었다.

A씨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5세 때 미국에 와 현재 27세인 딸의 앞날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불법 체류 신분이었다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시행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 제도로 합법적인 신분을 얻었다.

DACA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가 합법 체류 신분을 취득하지 못한 이들이 추방을 면하고 취업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2012년부터 시작됐고 이후 2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게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1기 행정부 때 이 제도를 없애려고 했으며, 현재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한 주(州)들이 소송을 제기해 존폐의 갈림길에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딸도 요즘 정말 불안해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DACA를 없애버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변에 (불법) 신분 얘기를 안 하고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그저 속앓이만 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 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기준 미국 내 DACA 신분 체류자는 57만8천680명이고, 이 가운데 출생지가 한국인 사람은 5천320명이다.



LA에서 일용직 구하는 불법 이민자들

3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홈디포 매장 앞에서 일용직 구하려 대기하는 불법 이민자들. 당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 소문에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LA에서 일용직 구하는 불법 이민자들


한인·아시아계 이민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한영운 오거나이징 디렉터는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는 핫라인(전화)을 운영 중인데, 최근 문의 전화가 정말 많아졌다"며 "우선 걱정된다고 전화하는 분들이 많고, 신분을 증명하려면 어떤 서류를 들고 다녀야 하는지, 혹시 검문받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을 많이 물어본다"고 전했다.

또 "서류 미비자를 고용한 한인 업주들도 불안감 때문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문의하는 전화가 여러 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인 중에는 아직 추방 위기에 몰렸다는 사례가 없었지만, DACA 신분이 아닌 서류 미비 이민자가 이 단체 핫라인에 전화해서 얘기하던 도중에 전화가 갑자기 끊긴 사례도 몇 차례 있었다고 한다. 한 디렉터는 "안타깝지만, 그분들은 아마도 체포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NAKASEC은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권리 알기'(Know Your Rights)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불법 이민자 체포·단속을 벌이고 있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집에 찾아오더라도 집 안에서는 절대 문을 열지 말고 영장이 있는지, 판사가 서명했는지 등을 먼저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Know Your Rights' 캠페인 홍보 이미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Know Your Rights' 캠페인 홍보 이미지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아시아계 지원 비영리단체 AJSOCAL(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 Southern California)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단체의 한국인 상담원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로 시민권 취득에 관한 문의가 굉장히 많다"며 "전에는 주로 미국에 온 지 몇 년 안 되는 분들이 영주권 취득 이후에 시민권을 따려고 문의했는데, 요즘엔 1970∼80년대에 미국에 와서 50년 넘게 거주한 분들도 갑자기 시민권을 따고 싶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은 계속 갱신해야 하고, 그 사이에 본의 아니게 범법자가 되면 추방당할 수 있으니까 영주권을 가진 분들도 불안해하면서 시민권을 따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남미계 불법 체류자들을 적잖게 고용하는 한인 마트와 식당 등 업주들은 종업원들이 갑자기 체포돼 영업에 타격이 있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ICE의 단속이 이뤄지면서 자체 커뮤니티를 통해 이 소식을 들은 불법 체류자들이 일하던 가게에서 일제히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는 얘기도 돌았다.



LA의 아시아계 지원 단체 'AJSOCAL' 건물 전경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아시아계 지원단체 'AJSOCAL' 건물 전경. 당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 소문에 한산한 모습이다. LA의 아시아계 지원 단체 'AJSOCAL' 건물 전경

LA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용호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은 "단속이 시작된 지 아직 1주일 정도밖에 안 돼서 우리 회원들 업장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었다"며 "하지만 종업원들 중에는 체류 신분이 없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많이들 걱정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시내에서 남미계 불법 체류자들이 일용직을 구하러 주로 찾아오는 곳인 홈디포 매장 앞에는 이날 오전 10시께 기자가 방문했을 때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모여 있었다.

짐 나르는 일이나 주택 공사와 관련된 일을 구해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은 기자가 다가가 말을 걸자 구인 요청인 줄 알고 한꺼번에 주위로 모여들었다가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한 질문을 하자 경계하는 얼굴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를 할 줄 아는 안토니란 이름의 젊은 남성은 어릴 때 멕시코에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고, 여전히 영주권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ICE에 체포당한 사례가 있느냐고 묻자 "아직 주변에서는 못 들었고, 어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LA 동부 쪽에 ICE가 나타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ICE의 단속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두렵다"면서도 "하지만 돈을 벌지 않으면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불안해도 매일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집과 일터를 왔다 갔다 할 뿐인데, 불안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상을 바꿀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3일부터 ICE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ICE와 협력기관은 29일까지 1주일 동안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여 총 5천537명을 체포했고 4천333명을 구금했다.



구직 위해 모여든 LA 시내의 불법 이민자들

구직 위해 모여든 LA 시내의 불법 이민자들  3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홈디포 매장 앞에서 일용직을 구하려는 불법 이민자들이 연합뉴스 기자 주변에 모여든 모습

전체 2

  • 2025-01-31 11:52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살고 세금을 냈어도 신분이 불체자라면 이미 위반한 것 입니다.
    한인이라도 불체자라면 우리가 감싸주자? 왜요? 합법적으로 들어온 우리는 호구인가요?
    불안떨며 살기 싫으면 합법적으로 들어오지 왜?


  • 2025-02-01 03:51


    불안 떨면서 불법으로
    사냐??
    지상천국 한국 일자리 널렸다
    불체자 들 다 추방허라


썸네일 제목 작성일
크리스털 마운틴, 폭설 뒤 스키 시즌 개막…20일부터 제한 운영
크리스털 마운틴, 폭설 뒤 스키 시즌 개막…20일부터 제한 운영
  워싱턴주 대표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 리조트가 이번 주말부터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 크리스털 마운틴은 최근 일주일 사이 1피트(약 3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함에 따라 오는 20일(토요일)부터 제한 운영 방식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12월 20일부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피터 데일 크리스털 마운틴
2025.12.19
美백악관, '인플레둔화' 지표에 반색…"바이든 위기와 극명 대비"
美백악관, '인플레둔화' 지표에 반색…"바이든 위기와 극명 대비"
경제관련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전임 조 바이든 정부 때의 위기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한 것이라며 반겼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인플레이션은
2025.12.19
트럼프, 대마초 규제 완화…헤로인과 같은 1급서 3급으로 하향
트럼프, 대마초 규제 완화…헤로인과 같은 1급서 3급으로 하향
관련 행정명령 서명…"의료용 대마초·CBD 연구 확대" "차기 연준의장 몇주내 발표"…우크라에 "빨리 움직였으면" 美제안 수용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Schedulel Ⅰ)에서 '3급'(Schedule Ⅲ)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헤로인, LSD 등 중독 위험이 높은 마약이 포함돼
2025.12.19
트럼프 측근에 구글 창업자도…엡스타인 인맥 사진 추가 공개
트럼프 측근에 구글 창업자도…엡스타인 인맥 사진 추가 공개
美하원 공개…노엄 촘스키, 우디 앨런, 빌 게이츠 사진도 포함 '트럼프의 책사' 스티브 배넌(좌측)과 제프리 엡스타인(우측) [AP 연합뉴스/House Oversight Committee 제공.DB 및 재판매 금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방대한 인맥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통해
2025.12.19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가능성 "배제 안해"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가능성 "배제 안해"
NBC 전화 인터뷰서 "내가 원하는것 마두로가 정확히 알아" 추가 유조선 나포도 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뉴스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베네수엘라와의 전쟁 가능성을
2025.12.19
근무 중 피살 한인 버스기사 숀 임…시애틀 메트로, 1주기 추모 운행
근무 중 피살 한인 버스기사 숀 임…시애틀 메트로, 1주기 추모 운행
  지난해 시애틀에서 근무 중 흉기에 찔려 숨진 한인 버스 운전기사 숀 임(Shawn Yim)을 기리는 추모 운행이 17일 진행됐다. 킹카운티 메트로와 대중교통 노동조합인 전미교통노조(ATU) 로컬 587은 이날 저녁 메트로 중앙정비기지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임 씨가 생전 운행하던 노선을 따라 추모 버스를 운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 씨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두고
2025.12.18
홍수에 무너진 워싱턴주…주지사 “인프라 피해 심각, 복구는 이제 시작”
홍수에 무너진 워싱턴주…주지사 “인프라 피해 심각, 복구는 이제 시작”
  워싱턴주 서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홍수로 도로와 제방 등 핵심 인프라가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주정부가 본격적인 복구 국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는 17일 왓컴카운티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자연재해는 극히 중대한 수준”이라며 “주 전반의 인프라에 미친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주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2025.12.18
국경 관광 붕괴 조짐…캐나다 방문객 감소에 워싱턴주 ‘속앓이’
국경 관광 붕괴 조짐…캐나다 방문객 감소에 워싱턴주 ‘속앓이’
  캐나다 관광객의 미국 방문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워싱턴주 관광·서비스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의회 합동경제위원회(JEC) 민주당 측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와 인접한 워싱턴주는 단기 방문에 의존해온 숙박·소매·외식업 전반에서 매출 감소가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대외 관계 긴장이 국경 지역 관광
2025.12.18
수업 중단·긴급 봉쇄…시애틀 고교서 무기 발견, 학생 3명 연행
수업 중단·긴급 봉쇄…시애틀 고교서 무기 발견, 학생 3명 연행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에버그린 고등학교(Evergreen High School)에서 무기 관련 신고가 접수되며 학교가 긴급 봉쇄되고 학생 3명이 당국에 구금됐다. 킹카운티 셰리프국(KCSO)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오전 9시께 무기 소지 신고를 받고 해당 학교로 출동했으며, 학교 측은 즉각 교내 봉쇄(락다운) 조치를 시행했다. 현장에서 학생 3명이 조사 대상자로 확인돼 구금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2025.12.18
주택 ‘반파’ 초래한 강풍…스패너웨이 10대 남매, 간발의 차로 생존
주택 ‘반파’ 초래한 강풍…스패너웨이 10대 남매, 간발의 차로 생존
  기록적인 홍수 이후 강풍이 이어진 워싱턴주에서 대형 나무가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10대 청소년 2명이 가까스로 탈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피어스 카운티 스패너웨이 지역에서 강풍과 지반 침하로 인해 대형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며 단독주택을 강타했다. 이 나무는 세 갈래의 기둥을 가진 거목으로, 주택 중앙을 관통하며 건물을 사실상
2025.12.18
위기의 트럼프 "내년봄 최대규모 세금환급…전례없는 경제붐 온다"
위기의 트럼프 "내년봄 최대규모 세금환급…전례없는 경제붐 온다"
지지율 하락속 對국민연설서 성과 자랑하고 장밋빛 전망…내년 중간선거 포석 "1년만에 누구도 상상못한 성과내…실질임금이 물가보다 빨리 올라" "군인 145만명에 특별지급금…새 연준의장 '대폭 금리인하' 신봉자로 곧 발표" 대국민연설하는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5.12.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취임 1년 만에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2025.12.18
트럼프, 이번엔 시민권 대거 박탈 추진…"매월 200명 목표 하달"
트럼프, 이번엔 시민권 대거 박탈 추진…"매월 200명 목표 하달"
NYT, 미 이민국 지침 보도…실행 땐 전례 없는 대규모 가능성 '반이민 가속페달'…"귀화자들에게 공포와 불안감 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부터 입국 규제 확대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밟는 가운데 이미 귀화 절차를 거쳐 시민권을 얻은 이들도 대거 단속 대상이 될 전망이다.
2025.12.18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집권 1·2기 통틀어 최저치"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집권 1·2기 통틀어 최저치"
PBS·마리스트 여론조사…"응답자 70%, 생활비 감당 어렵다" 고물가 부담에 민심 악화…트럼프, 대국민연설 통해 여론 반전 시도할까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현지시간) 나왔다. 물가
2025.12.18
"금리 대폭인하 신봉자"…트럼프가 곧 낙점할 연준 차기의장 누구
"금리 대폭인하 신봉자"…트럼프가 곧 낙점할 연준 차기의장 누구
해싯-워시 양강구도였다가 막판 연준 이사 월러 '제3의 후보'로 부상 미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빌딩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내년 5월 취임할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금리 대폭 인하 신봉자"라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새 연준 의장 후보 지명이
2025.12.18
페더럴웨이 코웨이, 독립 리테일 매장 확장 개점...렌탈·체험 서비스 강화
페더럴웨이 코웨이, 독립 리테일 매장 확장 개점...렌탈·체험 서비스 강화
  페더럴웨이 코웨이 법인 매장(대표 공진화)이 독립 리테일 스토어로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2일(금) 열린 개업식에서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현지 고객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확장 이전은 기존 H마트 내 소규모 카운터 매장에서 벗어나, 매장 외부의 독립된 공간(구 쉐어티 자리)으로 이동하며 전문 매장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2025.12.17
트럼프, 1인당 2천 달러 현금 지급 예고…의회 승인 등 관문 남아
트럼프, 1인당 2천 달러 현금 지급 예고…의회 승인 등 관문 남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경기 불안과 높은 물가 부담 속에서 유권자 여론을 부양하기 위해 현금 지급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물가 상승과 관세 정책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트럼프는 2026년 세금 환급과 특별 현금 지급 가능성을 강조하며 지지층의 불안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가구를
2025.12.17
‘30% 규칙’ 사실상 붕괴…시애틀 주택 구입 시 가계소득 ‘54%’ 부담
‘30% 규칙’ 사실상 붕괴…시애틀 주택 구입 시 가계소득 ‘54%’ 부담
  시애틀 지역의 주택 구입 부담이 가계소득의 절반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오랫동안 부동산 업계에서 제시한 ‘월소득 30% 내 주택비용 규칙’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매자들이 현실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고, 임대나 저비용 지역 이동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금융정보 분석기관 뱅크레이트(Bankrate)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려면 한 가구가
2025.12.17
WA 강풍·폭우에 나무 쓰러지고 전력 끊겨…산간 지역 폭설까지
WA 강풍·폭우에 나무 쓰러지고 전력 끊겨…산간 지역 폭설까지
  서부 워싱턴 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우로 인한 강 범람 주의보와 경보도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수요일 새벽, 주요 전력망에서는 최대 25만여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폭우가 연속되면서 토양이 젖어 나무가 쉽게 쓰러지고 산사태 위험도 높아졌다. 타코마
2025.12.17
시애틀 지역 어린이 비중 20년간 감소…가구 구성 변화 뚜렷
시애틀 지역 어린이 비중 20년간 감소…가구 구성 변화 뚜렷
  시애틀 대도시권에서 5세 미만 어린이 인구 비중이 지난 20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서, 지역 내 유아 인구 비중은 2005년 6.3%에서 2024년 5.4%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 폭인 1.6%포인트보다는 다소 완만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인구 감소 추세가 도시의 가족 유치 및 정착 능력과
2025.12.17
아마존 3만명 구조조정 일환, 시애틀·벨뷰 본사 직원 추가 해고 단행
아마존 3만명 구조조정 일환, 시애틀·벨뷰 본사 직원 추가 해고 단행
  시애틀·벨뷰 소재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또 한 차례 직원 해고를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노동부에 제출된 근로조정·재훈련 통지서(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 WARN)에 따르면 이번 해고 대상은 시애틀과 벨뷰 지역 직원 84명이다. 해고는 오는 2026년 2월 2일부터 2월 23일 사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부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인사,
2025.12.17
트럼프 "17일 밤 대국민연설"…지지율 하락 속 메시지 주목
트럼프 "17일 밤 대국민연설"…지지율 하락 속 메시지 주목
백악관 "1년간 역사적 성과 말하고, 몇몇 내년 정책 공개 가능" 국정수행 지지율, 최저수준으로 떨어져…경제 분야 지지율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2025.12.17
'美우선주의' 트럼프의 관세전쟁…전세계가 들썩였다
'美우선주의' 트럼프의 관세전쟁…전세계가 들썩였다
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로…전방위 압박에 글로벌 교역질서 흔들 韓·日 등 동맹국도 관세 충격…'무역 충돌' 미중, 일단 숨고르기 동맹국엔 부담확대 압박…트럼프식 통상·안보 기조에 전후질서 훼손 우려도 강경 이민정책도 명암…불법입국 감소했지만 성과주의식 단속에 인도주의 논란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2025.12.17
백악관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자의 성격" 잡지인터뷰 파장
백악관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자의 성격" 잡지인터뷰 파장
와일스, 정적 기소에 '보복성' 인정…밴스 등 美행정부 고위직에 신랄 평가 본인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 주장…트럼프 등 일제히 와일스 옹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 소유자로 표현하고, 부통령 등 일부
2025.12.17
트럼프 "베네수정권, 테러단체지정…오가는 제재대상 유조선 봉쇄"
트럼프 "베네수정권, 테러단체지정…오가는 제재대상 유조선 봉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충격 받을 것" 베네수에 경고 베네수의 원유수출 사실상 전면차단 가능성…마두로 정권 고사작전 돌입한듯 "미국에서 훔쳐 간 석유·토지·자산 즉시 반환해야"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군사력
2025.12.17
"은퇴 후 HSA로 어떤 보험료 낼 수 있나요?" 관련 규정 정확히 파악해야
"은퇴 후 HSA로 어떤 보험료 낼 수 있나요?" 관련 규정 정확히 파악해야
  은퇴 이후 건강저축계좌(HSA·Health Savings Account)를 활용해 의료비를 충당하려는 미국 내 은퇴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보험료가 HSA로 납부 가능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HSA는 세전 공제 혜택, 계좌 내 자산의 비과세 성장, 적격 의료비 사용 시 비과세 인출 등 이른바 ‘트리플 절세 혜택’을 제공해 은퇴 재정 계획의 핵심 수단으로
2025.12.16
생활비·노숙자·테크 감원에도…시애틀, 미국 대도시 유입률 3위
생활비·노숙자·테크 감원에도…시애틀, 미국 대도시 유입률 3위
  워싱턴주 시애틀이 팬데믹 이후 급격한 변화와 각종 도시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새로운 거주자를 끌어들이는 상위 도시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미국 지역사회 조사(ACS)’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 직전 12개월 동안 다른 주 또는 해외에서 시애틀로 이주한 인구는 약
2025.12.16
“긴급 대피·정전 대비 필수”…서부 워싱턴 주민 안전 지침 안내
“긴급 대피·정전 대비 필수”…서부 워싱턴 주민 안전 지침 안내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지속됨에 따라 주민들은 정전과 추가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국이 권고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홍수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력 공급 차단에 대비해 주민들은 전자기기와 보조 배터리, 전기차 등을 포함해 가정 내 전력 의존도를 점검하고 모든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둘
2025.12.16
킹카운티 강 제방 붕괴…'즉시 대피' 명령에 주민들 긴급 피신
킹카운티 강 제방 붕괴…'즉시 대피' 명령에 주민들 긴급 피신
  워싱턴주 킹카운티 퍼시픽 시에서 화이트 리버 제방이 붕괴하며 홍수 경보와 함께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16일 오전 1시 39분 화이트 리버의 퍼시픽 비치 허스코 제방(Pacific Beach Hersco Levee) 붕괴를 확인하고 '플래시 홍수 경보(Flash Flood Warning)'를 발령했다. 킹카운티 보안국(KCSO)에 따르면 붕괴 지역 인근 주택에는 최대 11인치(약 28cm) 수준의
2025.12.16
미 전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비상’…“치료제 없어 철저한 소독 필요”
미 전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비상’…“치료제 없어 철저한 소독 필요”
  미국 전역에서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장염’이나 ‘위장형 독감’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14개 주에서 최소 153건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CDC는
2025.12.16
스노호미시 침수 도로 무리한 진입에 익사…30대 남성 참변
스노호미시 침수 도로 무리한 진입에 익사…30대 남성 참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침수된 도로로 차량을 몰고 진입한 남성이 익사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서부 워싱턴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관련해 보고된 첫 사망 사례로 확인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국(SCSO)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새벽 1시 30분께 스노호미시 시 남서쪽 마쉬 로드(Marsh Road)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홍수로 완전히 잠긴 차량에서
2025.12.16